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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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핫플 노트]
요즘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이 입은 옷을 보면 레이어드 티셔츠, 뷔스티에, 걸코어 팬츠를 입은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보통은 성인 여성을 위한 쇼핑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인데요! 성인 여성복 트렌드가 키즈 패션 시장에도 들어오고 있는 것이죠. 👧 요즘 초등생들의 패션 감각, 생각보다 훨씬 빠르거든요!
🏷️ 어떤 키즈 옷들이 팔리고 있을까
더데이걸 레이어드 골지 반팔티 / 신디키즈 걸코어 트랙 와이드 팬츠, 뷔스티에 반팔티셔츠
이 트렌드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건 숫자가 말해주고 있어요.
9~13세 여아 브랜드 더데이걸의 '레이어드 골지 반팔티'는 준비된 물량이 완판된 뒤 현재 6차 리오더에 들어갔어요. 허리 셔링 디테일과 배색 민소매를 레이어드한 듯한 포인트가 10~15세 고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8~10세 아동 브랜드 일로딜로에서도 레이어드 가디건과 레이어드 반팔티가 정판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각각 4차,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에요.
7~13세 여아 브랜드 신디키즈의 성과는 더 뚜렷해요. 걸코어 트렌드와 레이어드 패션을 반영한 뷔스티에 반팔티셔츠, 걸코어 트랙 와이드 팬츠가 베스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5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해요. 🏷️
📱 숏폼이 트렌드 확산 속도를 바꿨어요
레이어드룩을 릴스로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들(유튜브 갈무리)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핵심은 미디어 환경에 있어요.
국가도서관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어린이·청소년 독서 및 도서관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 시청으로, 57.2%에 달했어요. 게임(44.5%), TV 시청(35.5%)보다 높은 수치예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응답자의 95.1%가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영상 시청 시간은 200.6분(약 3시간 20분)이에요. 이용 플랫폼은 인스타그램 릴스(37.2%), 유튜브(35.8%), 유튜브 쇼츠(16.5%) 순이었고요.
과거에는 아이돌 스타일이 성인 패션을 거쳐 아동복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렸어요. 지금은 릴스 하나가 올라오면 며칠 만에 '이거 사줘!'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아이들이 성인 패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실시간으로 원하게 되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예요. 📱
👩👧 선택권은 부모에게
트렌드가 빠르게 내려온다고 해서 성인 옷을 그대로 축소해서 팔 수는 없어요. 최종 구매 결정권은 여전히 부모에게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니어 브랜드들은 트렌드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크롭티는 배꼽이 노출되지 않도록 기장을 조정하고, 원숄더 디자인은 어깨끈 두께를 보완해 속옷 노출 부담을 줄이는 식이에요. 성인 패션의 감성과 트렌드는 그대로 살리되, 아동복으로서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함께 갖추는 방향이에요. 아이는 '언니처럼' 보이고 싶고, 엄마는 안심하고 살 수 있어야 하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거예요. 👩👧
트렌드를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단순히 성인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와 부모의 안심을 동시에 설계하는 방향이라는 게 정말 놀랍죠? 트렌드를 얼마나 빠르게 캐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재해석하느냐가 주니어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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