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란이나 덥석 고르면 바보, '이렇게' 골라야 제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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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제대로 고르는 꿀팁
계란 제대로 고르는 꿀팁
아무 계란이나 덥석 고르면 바보, '이렇게' 골라야 제대로죠.
아무 계란이나 덥석 고르면 바보, '이렇게' 골라야 제대로죠.
Editor E-키피디아
입력 2025.04.10 13:26 수정 2025.04.10 14:48
기자 E-키피디아
[지식봇]
🐣 마트에서 아무 계란이나 덥석 집어 오시는 분?
집 안 냉장고 속 항상 구비해 놓는 식재료 계란, 혹시 마트에서 아무 계란이나 가격만 보고 골라오시나요? 우리 가족이 자주 먹는 친숙한 식재료인 만큼 제대로 잘 고르는 게 중요한데요!
오늘은 달걀에 적힌 숫자인 난각번호로 달걀 제대로 고르는 꿀팁 & 보관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 달걀 이렇게 안 고르면 바보 🥚
🔎계란을 들여다보면 표면에 숫자가 찍혀있어요. 바로 '난각번호'입니다. 2019년부터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실시되는 '달걀 사육 환경 표시제'의 일환이에요.

달걀 난각번호를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달걀의 ‘출생신고서’나 다름없기 때문인데요. 난각번호를 살펴보면 달걀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됐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 첫번째 4자리│산란일(○월 ○일)
• 가운데 5자리│생산 농장 고유 번호
• 마지막 1자리│사육 환경 표시

❶ 첫 번째 네자리: 산란일
신선한 계란을 먹기 위해서는 유통기한보다 닭이 언제 알을 낳았는지 '산란 일자'를 체크하는 것이 정확해요. 냉장 보관하였을 시 산란 일자 기준 소비기한은 25일~30일 정도랍니다.
산란한 지 1주일 이내의 달걀은 탱글탱글해 구울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반면 오래된 달걀은 공기층이 커져 노른자가 납작하게 퍼지고 묽어진답니다. 삶은 달걀이나 반죽용은 일부러 오래된 달걀을 쓰기도 하지만,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아요.

❷ 두 번째 다섯자리: 생산자 고유번호
중간 5자리는 생산자 지역코드와 농장 고유번호에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의 '달걀 이력제' 메뉴에 접속해 번호를 입력하면, 누가 어디서 키운 닭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한 경우 대응에 이용되기에, 소비자가 주로 확인하지는 않아요.

❸ 마지막 한자리 - 사육환경 표시
닭이 어떠한 환경에서 알을 낳았는지 알 수 있는 숫자에요. 1번, 2번 등 숫자가 작을수록 좋답니다. 실제로 3번과 4번같은 경우에는 A4용지 크기의 케이지에서 자란 닭이 낳은 경우라고 해요.
✅ 난각번호 숫자에 따른 의미는?
• 1│방사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사육 → 1마리/㎡)
• 2│평사 (케이지와 축사 내 자유롭게 사육 → 9마리/㎡)
• 3│개선 케이지 (좁은 철창보다 조금 나은 곳 → 13마리/㎡)
• 4│기존 케이지 (좁은 철창 → 20마리/㎡)
🥚난각번호 1번, 2번에 더불어 동물 복지 인증, 무항생제 인증 마크까지 있으면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고르는 꿀팁은?
• 난각번호 1번, 2번을 우선하여 골라주세요. 좋은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이 더 건강하고 맛있어요.
• 달걀은 껍데기가 거칠수록 좋아요. 매끈한 것보다 신선하고 영양가가 높은 경우가 많답니다.
• 비슷한 크기라면 수분이 가득 찬 무거운 달걀을 골라주세요. 가볍고 흔들리는 소리가 나는 계란은 신선도가 떨어져요.

✅계란 보관하는 꿀팁은?
•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냉장 보관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노른자가 중앙에 위치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요.
• 살모넬라균 번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뚜껑을 덮고 보관해 주세요.
• 계란은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고 온도변화에 민감해요. 냉장고 안쪽에 넣어주면 좋아요.
🐣 이렇게 작은 숫자 하나, 보관 방법 하나로 매일 먹는 계란의 질이 달라진다니 놀랍죠? 다음번 장보기 때는 난각번호부터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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