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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으로 보상받다

능력으로 보상받다

국내 기업 여성임원 비율 1위는?

국내 기업 여성임원 비율 1위는?

2023.12.11

2023.12.11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5일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했어요. 한국 여성 기업인으로는 호텔신라의 이부진 대표와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가 선정되었죠. 특히 최수연 대표는 한국의 가장 큰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의 최초의 여성 CEO 이자 최연소 사장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어요. 또, 타임지(Time) '올해의 인물'에는 미국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의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는 CJ ENM 이미경 부회장이 선정되었죠. 기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회 영역까지도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요. 


☞이미경 CJ ENM 부회장, '美 엔터 여성파워 100인' 선정 - 이코노미스트

Chapter 1

글로벌 여성 리더

매체에서 조명된 여성 리더들 외에도 뛰어난 업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 리더들이 있어요.

메타(Meta, 구 Facebook)는 임원의 35.5%가 여성으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에요. ‘페이스북의 영웅’이라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는 마크 저커버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여성 임원이었어요. 구글에서 광고 수익 모델을 구축한 셰릴 샌드버그는 2008년 메타에 합류했어요. 구글에서 만든 광고 모델을 페이스북에 이식시켜 당시 적자였던 메타를 입사 후 단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죠. 셰릴 샌드버그는 메타를 기업 시가 총액 세계 6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아요.

 

 


※ 셰릴 샌드버그 (출처: dw.com)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CEO와 애플의 부사장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 또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중 한 명이었어요. 2018년,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12위에 오르기도 했죠. 안젤라 아렌츠는 현 CEO인 팀 쿡(Tim Cook)과 함께 스티브 잡스(Steve Jobs) 이후 애플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여성 리더로 평가받아요. 매장에서 애플 제품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 하며 애플 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시켰죠. 팀 쿡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화재가 되기도 했어요.

※ 애플의 여성 임원 비율은 23%로 메타 다음으로 가장 높다. 

 


※ 안젤라 아렌츠 (출처: Business Insider)

Chapter 2 

유리천장 깨트리기 

세계적으로 여성 리더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는 것은 아니에요. 2021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가 성 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법인 2,246개 중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이 1,431개로 63.7%나 되었죠.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들이 있어요. 일명 '유리천장* 깨트리기'라 부르죠. 스페인에는 '여성 임원 인센티브 정책'이 있어요. 상장회사와 임직원 250명 이상의 기업에서 여성 임원 비율 40% 이상을 달성하면 정부와 계약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죠. 노르웨이는 2003년 ‘여성 임원 할당제’를 최초로 도입했어요. 상장 기업 이사회에 40%의 성별 할당제를 도입해 더 많은 여성들이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했죠.

*유리천장(Glass Ceiling):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직장 내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용어. 미국의 경제 전문 일간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1970년대에 처음 사용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성 임원 할당제가 없어요. 2020년 1월, 대기업 이사회에 여성 이사를 최소한 한 명 이상 두도록 법이 개정되었지만, 불이행에 대한 처벌 조항도 마련되어 있지 않죠. 

Chapter 3 

능력으로 평가 받는 기업 문화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변화가 시작됐어요. 3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은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죠.

*ESG 경영: 
기업의 경제적 활동(재무제표) 성과에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평가 포괄적인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활동

국내 30대 기업에서는 카카오19%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2018년 1명이었던 여성 임원은 올해 16명으로 늘어났죠. 카카오의 여성 임원 비율은 5년 만에 무려 12.7%p나 증가했어요. 여성 임원 10인 이상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죠. 

비상장 기업으로 통계자료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두 기업보다 더 높은 여성 임원 비율을 자랑하는 기업이 있어요. 이랜드의 여성 임원 비율은 28.6%로 카카오보다 9.6%p, 아모레퍼시픽보다 3.6%p, 세계 여성 임원 비율 2위인 애플보다 무려 5.6%p나 높은 비율이죠.


 

기업의 ESG 경영에 여성 임원이 기여하는 몫이 커요. 체계적인 ESG 구조를 갖춘 기업들은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해 보다 더 심층적으로 고민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경영관리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요.

하지만 ESG 경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100대 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은 6%로 낮은 수준이죠. 일부 기업들은 관련 제도를 만들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어요. 이랜드에는 '임원 승진 지원제'가 있어요. 성별과 나이, 그리고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임원 승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도로 도입, 시행 중이죠. 

여성친화 문화를 선두하며 ESG 경영에 힘쓰는 기업들로 인해 ​국내에도 '능력으로 보상받는 건전한 기업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열린 승진 제도뿐만 아니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워킹대디들을 위한 복지제도와 사내 문화도 생겨나고 있죠. 다음 이야기에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복지제도와 워킹맘들이 복지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며 육아를 병행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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