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상세보기
Magazine>
우리 집이 연어 맛집
우리 집이 연어 맛집
집에서 연어 먹기? 어렵지 않아
집에서 연어 먹기? 어렵지 않아
2023.02.07
2023.02.07
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들을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3줄 요약
· 참치 가격 폭등! 대신 연어가 뜬다는데?· 에디터가 경험해 보고 알려주는 숙성 꿀팁
·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연어 스테이크
최근 참치 가격이 폭등했어요. 일본의 새해 첫 경매에서 참치 1마리 가격이 3억 5천만 원*에 팔렸어요. 어획량이 줄어 불과 1년 사이에 2.1배나 올랐다고 해요.
참치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대체품으로 연어가 뜨고 있어요. 외식 메뉴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고려해 마트에서 직접 구매하여 조리를 해 먹는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아직 도전해 본 적 없는 연어 요리, 걱정이 앞서나요? 오늘은 마트에서 나에게 맞는 연어를 고르는 방법과 추천 요리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 일본 올해 첫 참치 경매... 3억 5000만 원 최고가 (관련 기사)
Chapter 1
연어 뭘 골라야 해?
좋은 연어는 주황빛 색이 선명하고, 살이 갈라진 데 없이 촘촘해요. 또 신선한 연어는 포장지에 물기가 없어요.
연어는 요리 방식에 따라 적합한 부위가 달라요. (위 그림 참조)
연어는 회, 초밥, 덮밥, 샐러드, 후토마키, 스테이크 등으로 먹을 수 있어요. 보통 회나 초밥용으로 먹기 위해선 허리 상단 살과 뱃살을 추천드려요. 꼬리와 멀수록 마블링(지방층)이 많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쫄깃쫄깃하죠. 허리살과 꼬리는 구이용으로 활용하세요.
Chapter 2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어
연어는 숙성 여부에 따라 맛이 확 달라져요. 비린내는 사라지고 쫄깃한 맛은 배가되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초간단 '숙성' 노하우를 알려 드릴게요.
우선, 횟감용 연어라 해도 반드시 세척해야 해요. 2분 동안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동시에 몸통에 붙어 있는 점액을 제거해 주세요. 그다음 굵은소금으로 2~30분 연어를 절여 놓고 이후 흐르는 물로 헹궈주세요. 마지막으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면 끝이에요.
잘 따라오셨나요? 여기까지만 해줘도 웬만한 초밥집에서 먹어본 것 같은 식감과 풍미를 자랑해요. 연어에 진심인 분들을 위해 한 가지 더 알려 드릴게요. 바로 '곤부즈메'인데요. 일본어로, 다시마를 뜻하는 '곤부'에 절인다는 뜻인 '시메' 합성어예요. 곤부즈메를 통해 고급 일식집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준비물은 다시마, 청주, 맛술이에요. (청주 대신 소주로, 맛술 대신 물로 숙성이 가능해요.) 청주와 맛술을 6:4 비율로 불린 다시마를 연어 사이 겹겹이 넣고 용기에 밀봉해뒀다가 24시간 냉장고에 넣어두면 끝이에요.
연어 숙성이 완료되면,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잘라주세요. 이때 연어 결과 반대로 썰어주시면 돼요. 결과 반대로 잘라야 살이 부서지지 않고 질기지 않아요.
보통 연어는 사케동 한 그릇을 만들 때 150g 미만으로 사용해요. 300g을 사면 아이들한테 푸짐하고 고급진 식사 한 끼를 만들어 줄 수 있어요.
Chapter 3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연어 스테이크
연어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 만점 식재료예요. 오메가3가 풍부하죠. 뇌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특히 좋다고 해요. 아이들에겐 회보다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연어 스테이크는 식감이 부드러워 맛도 좋죠.
연어 스테이크는 구워 먹기 때문에 숙성 없이도 비린내가 잡혀요. 껍질이 있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굳이 떼어줄 필요도 없지요.
조리 시 단면을 뒤집는 타이밍만 챙겨주세요. 바로 연어 옆면 색의 절반이 변했을 때예요. 연어는 금방 익기 때문에 굳이 자주 뒤집어주지 않고, 가장 약한 불로 '레스팅(resting)'하듯이 구워주시면 돼요. 바질이나 월계수 잎도 구울 때 같이 넣어주면 향이 배가 돼요.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구이용 연어(300g)를 사서 2등분을 하면 아이 한 명이 먹을 크기가 돼요.
연어 스테이크는 새콤달콤한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 먹는 걸 추천해요. 타르타르 소스는 의외로 직접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피자를 먹고 남겨 둔 피클이 있으면 좋아요. 새콤한 레몬즙이나 식초 역할을 대신해줘요. 마요네즈 4T, 피클 2T, 꿀 1/2T, 후추와 다진 양파를 섞으면 5분 만에 소스가 완성돼요. 남은 소스는 일반 소고기 스테이크에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연어는 바다에서 계속 생활하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고향 강물의 냄새를 쫓아 자신이 태어났던 강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은 굉장히 멀고 험난합니다.
강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본래 자신의 고향에서 알을 안전하게 낳기 위한 희생이죠.
아이의 먹는 것, 자는 것, 입는 것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연어, 집에서 마음껏 먹을까?
'킴스클럽'(KIM'S CLUB) 매장에서 신선하게 구입하자!
연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