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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기둥이 무너져도 도움받지 못하는 사람들

집에 기둥이 무너져도 도움받지 못하는 사람들

2023.08.20

2023.08.20


 

3줄 요약

· 늘어나는 복지 대상자와 복지사각지대
·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미나씨와 지은씨 이야기 

· 외면 받는 가정을 먼저 찾아나서는 위고 봉사단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어요.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하죠. 복지사각지대는 왜 해결되지 못하는 걸까요? 

Chapter 1
넓어지는 복지의 그늘 

우리나라의 복지 대상자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어요. 2019년 63만 명이었던 대상자들은 2년 만에 133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죠. 그중에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절반이나 되요. 


 

복지사각지대가 지속되는 이유로는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대부분의 복지 제도는 사례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어요. 자신에게 해당되는 복지 제도를 스스로 찾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자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죠. 또,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렇듯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에요. 

Chapter 2

거리에 나앉기 직전
 

미나씨(가명)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었어요. 이혼 후 지적 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돌보고 있었죠. 

식당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미나씨는 인대를 다쳐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식당에서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수익이 끊기게 되었죠. 월세가 밀리며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지만 보증금을 마련할 방법 또한 없었어요. 


 

도움받을 수 있는 복지 제도는 있었지만 미나씨는 자신이 해당하는 제도를 찾아볼 여유가 없었고 방법도 몰랐죠. 게다가 거리에 나앉지 않으려면 보증금을 당장 마련해야 했어요. 복지 제도를 찾아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받기에는 시간이 없었죠.  

무엇보다 빠른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고(WE GO) 봉사단이 미나씨를 찾아냈어요. 위고 봉사단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간 내에 보증금을 지원받아 안전하게 새 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죠. 봉사단의 도움으로 기초 생활 수급자로 등록까지 되어 지금은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어요. 

※ 미나씨의 감사 편지

Chapter 3

무너진 집에서 방치된 생활 

지은씨(가명)도 복지사각지대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사례자였어요. 남편의 외도로 별거하며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었죠. 첫째는 조현병을 앓고 있고 지은씨도 오랜 당뇨로 건강이 많이 약화되었어요. 최근엔 뇌전증 진단까지 받았죠. 

건강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지은씨의 생활 환경이었어요. 집의 대들보는 쓰러진지 오래되었고 마룻바닥까지 무너져 사랑채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죠. 게다가 수도시설이 망가진 채로 방치되어 집에 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빗물을 받아 겨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죠. 


 

지은씨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유는 복지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남편과 법적으로 이혼한 것이 아니라 한 부모 가정이 받을 수 있는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었죠. 무너져가는 집도 남편 명의로 되어있었어요. 남편 소유의 집이 재산으로 책정되어 국가 지원 대상자 기준에 맞지 않았죠. 게다가 장애를 앓고 있는 첫째는 살고 있는 집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집을 옮기는 것보다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위고 봉사단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은씨를 찾아가 주거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랜드복지재단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죠. 쓰러진 대들보를 세우고 마룻바닥을 보강했어요. 방치된 수도 시설도 수리해 더 이상 빗물을 받지 않아도 되었죠. 

※ 지은씨의 감사 편지

Chapter 4

먼저 찾아가는 복지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고 봉사단은 직접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는 복지 제도’에요. 복지 제도로부터 외면받는 사람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는 것이 위고 봉사단의 임무죠. 미나씨 사례와 같이 시간에 쫓겨 ‘복지 골든 타임’이 중요한 상황도 지원이 가능해요. 위기 가정 발굴부터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 지원 3일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죠. 위고 봉사단이 지역사회 속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를 재단과 연계, 그리고 긴급한 지원까지 단 3일 만에 완료되는 시스템이에요. 지원 후에는 위고 봉사단이 가정의 회복을 돕는 역할까지 하고 있죠.

지난 7월 3일과 5일에 서울과 전남 지역에서 위고 봉사단 발대식이 열렸어요. 위고 봉사단은 지역 교회와 단체, 그리고 개인 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생활 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이게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해 안타까워하던 봉사자들이 참여했죠. 이제는 위고 봉사단 활동으로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더 많은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어요. 


☞ “우리가 갑니다!” 이랜드복지재단 위고(WE GO)봉사단 발대식 - 국민일보

 

"개인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분들을 많이 만났으나, 지원해 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위고 봉사단에 참여함으로써 20년 만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고 봉사단 참여 봉사자

※ 서울, 전남 지역 위고 봉사단 발대식

미나씨와 지은씨의 사례처럼 도움이 절실하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많아요. 누군가 먼저 찾아 나서지 않으면 계속 방치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봉사단에 가입해야만 이런 가정들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누구나 방치된 가정을 찾을 수 있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견하면 언제든 이랜드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제보할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 도움이 절실하지만 방치된 이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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