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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EYRI.
이랜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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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데미안 허스트를 만들기 위한 18년 간의 숨은 노력

제 2의 데미안 허스트를 만들기 위한 18년 간의 숨은 노력

2022.05.24

2022.05.24

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학창 시절 성적이 좋지 못한 열등생에서 현재 영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한 ‘데미안 허스트’. 2005년과 2008년 세계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1위 화가로 평가받으며 가장 성공한 작가가 된 그가 제일 처음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yBa(young British artists)’ 운동이었습니다. 뛰어난 전시 기획력으로 신진 작가들을 대거 발굴하고 영국 현대 미술을 이끌었던 yBa 운동을 모티브로 헤이리에 문화예술재생 콘셉트의 ‘이랜드 갤러리’가 오픈했습니다. 


 

국내 현대 미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신진 작가들의 요람. 이랜드 갤러리를 소개합니다. 

TODAY’S PRODUCT 

이랜드 갤러리 헤이리

Q. 이랜드가 갤러리를 오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8년간 이어온 신진 작가 지원 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랜드는 1996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2008년부터 한중 신진 미술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어요. 중국 내 상위 5대 미술대학에 예술가로서 마중물이 될 졸업 장학금을 제공했는데 수혜 인원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그중 엄선한 작품 500여 점을 갤러리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도유망한 청년 예술가 육성을 위해 매년 40세 이하 청년작가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작가를 선발해 창작 지원금을 후원하고 창작 활동 결과물을 선보이는 개인 전시회를 열어주죠. 올해로 12기를 선발했고 총 95명이 창작 지원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 받았습니다. 


 

갤러리 첫 전시를 맡게 된 ‘지히 작가’ 역시 이랜드 문화 재단 공모 10기 출신의 작가로 조형 언어의 팝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사진설명 : 지히전 전시 현장

Q. 첫 갤러리 오픈 장소로 헤이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문화와 문명의 교차로라고도 불리는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8년 15만 평 규모로 조성된 문화 공동체 마을이에요. 작업실,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 예술 공간이 마을 곳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존 회화의 틀에서 벗어나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헤이리의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랜드 갤러리의 정체성과 맞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습니다. 

 

공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감성도 매우 좋아요. 이랜드 갤러리가 있는 이 건물은 미술 전시 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도 운영되고 있어요. 영화 ‘승리호’와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 ‘종말의 바보’ 등을 촬영했다고 해요. 

 

Q. 영국의 yBa(young British artists) 운동이 갤러리의 모티브라면서요? 

영국 현대 미술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작가 ‘데미안 허스트’로 대표되는 ‘yBa’입니다.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젊은 미술가 집단이죠. 기존의 정통 갤러리 공간이 아닌 빈 창고를 빌려 전시를 하면서 미술 컬렉터들에게 리무진을 보내 초대하는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알려요. 

 

국내에서도 이런 신진 작가들이 대거 나올 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갤러리에는 전시 공간 외에 작가들의 작업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랜드가 지원하는 신진 작가들이 국내 미술 시장의 변혁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 자신의 작품을 직접 도슨트하는 지히 작가

 

Q. 국내 미술 시장 규모도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국내 미술시장은 전에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년 한국 미술 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약 9223억 원으로 추정돼요. 2019년 3812억 원, 2020년 3291억 원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죠. 글로벌 미술 시장 규모는 64조 원에 달한다고 하니 가능성이 정말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볼 수 있어요. 


 

Q. 미술품을 구매하는 고객층도 달라졌다고요?

예전에 미술품은 고가의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SNS로 그림을 보고 구매할 정도로 시장이 유연해졌어요. 작가의 유명세보다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는 일도 활발해졌고요. 소비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MZ 세대 고객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시장의 변화와 이랜드 갤러리가 나아가려는 방향이 일치한다고 생각해요.

 


사진설명 : 현장 전시 당일 판매된 지히작가의 대표작 '1+1=2'

 

Q. 갤러리 오픈 이후 계획은 뭔가요? 

이랜드는 커지는 국내 미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갤러리뿐 아니라 온라인 갤러리와 미술품 NFT 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에요. 사업의 범위에 한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계획입니다. 

이랜드 갤러리에 전시된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좀 더 보고 싶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