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무대가 된 코첼라?” 페스티벌 흥행에 월클 패션 덩달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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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뜨자 함께 뜨는 패션
“패션쇼 무대가 된 코첼라?” 페스티벌 흥행에 월클 패션 덩달아 화제
Editor ㅌ렌더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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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PICK]
코첼라가 열렸어요
매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서 세계 최대 음악 축제가 열려요. 2026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에요. 화려한 라인업만큼이나 매년 화제가 되는 건 따로 있죠. 바로 셀럽들의 스타일링이에요.
이번 코첼라에서도 글로벌 셀럽들의 페스티벌룩이 SNS를 달궜어요. 블랙핑크 제니는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링거 티셔츠에 미디 데님 스커트를 매치하고, 커다란 버클 벨트와 선글라스로 룩을 마무리했어요. 함께 스타일링한 재킷은 요지 야마모토에서 1991년 출시된 빈티지 아이템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죠. 인스타그램 팔로워 2.8억 명의 세계적인 모델 켄달 제너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쇼츠를 중심으로 부츠와 모자, 액세서리를 더한 절제된 스타일링을 선택했어요.
1: 26년 코첼라에 참석한 켄달 제너(출처: Backgrid) / 2~3: 26년 코첼라에 참석한 블랙핑크 제니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무대 위는 런웨이, 관객석은 미니멀
디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사브리나 카펜터(출처 사브리나 카펜터 인스타그램 @sabrinacarpenter)
코첼라 현장에서 흥미로운 대비가 하나 있어요. 무대 위와 관객석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거예요.
무대 위는 명품 하우스의 새로운 런웨이가 됐어요. 이번 코첼라 무대에 선 사브리나 카펜터는 조나단 앤더슨이 디자인한 디올 맞춤 의상으로 공연 내내 무대를 채웠어요. 빨간색 미니 드레스, 금색 스팽글 미니 드레스, 흰색 프린지 브라 톱과 스커트까지, 디올 의상이 공연의 일부가 된 거죠. 지난해 코첼라에서는 타일라가 돌체앤가바나와 협업해 2000년 봄 컬렉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수많은 현장 관객과 전 세계 미디어의 시선이 집중되는 만큼, 무대 의상 한 벌이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는 거예요.
반면 관객석의 흐름은 정반대예요. 최근에는 화려한 페스티벌룩 대신 평소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미니멀 룩이 가장 세련된 선택으로 통하고 있거든요. 전형적인 페스티벌 룩이 오히려 촌스럽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일상복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절제된 스타일이 새로운 페스티벌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켄달 제너의 화이트 미니멀 룩이 바로 그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죠.
페스티벌룩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페스티벌룩이 하나의 패션 장르로 자리 잡은 건 2000년대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가요. 케이트 모스, 알렉사 청 같은 패션 아이콘들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선보인 스타일링이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예요. 특히 케이트 모스는 특별히 멋을 부리기보다는 스터드 디테일의 벨트와 백처럼 본인의 취향이 담긴 피스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그런지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지금의 미니멀 페스티벌룩 트렌드도 사실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죠.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자라가 케이트 모스와 함께한 '페스티벌' 콘셉트 25SS 컬렉션 / H&M이 타일라, FKA 티위그스, 캐롤라인 폴라첵 등과 함께한 페스티벌 모티브 25SS 컬렉션
글로벌 페스티벌 열기는 국내에서도 뜨겁게 번지고 있어요. 워터밤을 비롯한 물놀이 축제와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여름 시즌 MZ세대의 대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죠.
글로벌 브랜드들이 먼저 움직였어요. 자라는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뮤지션 바비 길레스피와 협업한 페스티벌 콘셉트의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고, H&M은 타일라, FKA 트위그스 등이 참여한 '페스티벌 레디' 시즌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웠어요. 보헤미안과 글램록 무드를 바탕으로 페스티벌 현장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함께 제안한 거예요.
후아유, ‘Endless Fest(엔들리스 페스트)’ 컬렉션 화보
국내에는 이랜드월드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있어요. 후아유는 2026 여름 컬렉션 'Endless Fest(엔들리스 페스트)'를 전년 대비 한 달 앞당긴 4월 8일에 공개하며 선제적으로 여름 수요를 공략했어요. 실제로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힘입어 후아유 반팔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고요(4월 1일~4월 13일 기준).
이번 컬렉션은 후아유 여성 라인 '캘리걸(Cali Girl)'의 일환으로, 웨스턴 보헤미안 무드를 기반으로 한 90년대 페스티벌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들로 구성됐어요. 누적 판매 5만 장을 기록한 '골지 헨리넥 반팔 티셔츠', 빈티지한 감성의 '패치 티셔츠', '체크 패턴 블라우스', 도비 소재의 '롱 티어드 스커트' 등이 대표 아이템이에요.
패션계의 핫 이벤트가 된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가 명품 하우스의 런웨이가 되고, 관객석에서는 절제된 미니멀 룩이 트렌드가 되는 것처럼, 페스티벌은 이제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패션의 새로운 시점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페스티벌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을 앞다퉈 선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죠. 올여름, 어떤 페스티벌룩을 선택할지 벌써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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