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창 닫기
검색

“아방가르드, 어렵지 않아요” 블랙으로 나만의 개성 살리는 법

매거진 상세보기

Magazine FASHION

한국형 아방가르드 CM큐브

“아방가르드, 어렵지 않아요” 블랙으로 나만의 개성 살리는 법

Editor 이읽남

2026.03.11

34

2026.03.11

34


 

Editor 이읽남
[득템이득]  


이득 보는 유통 소식을 읽어주는 남자.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유통업계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왜 요즘 검은 옷 입은 사람이 많지?"
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예전엔 검은 옷이라고 하면 경조사나 공식 행사 정도였는데, 요즘은 일상복으로 검은색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단순한 블랙 티셔츠가 아니라, 독특한 실루엣과 구조가 있는 검은 옷들이요.

이런 스타일을 '아방가르드 패션'이라고 부릅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스타일이죠. 아방가르드 패션도 초기에는 어렵고 비싼 패션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그 인식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아방가르드 패션이 뭐길래

"검은색은 경조사용이었습니다"
1980년대 서구 패션계는 컬러풀하고 화려한 스타일이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패션에서 검은색은 경조사용에 가까운 컬러였어요. 일상복으로 검은 옷을 입는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그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입니다.


 

요지 야마모토 컬렉션 ⓒ요지 야마모토

1981년, 파리 패션위크에 검은색을 더하다
1981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데뷔한 요지 야마모토는 동료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와 함께 패션계에 새로운 충격을 안겼습니다. 무채색, 그중에서도 블랙을 전면에 내세운 컬렉션이었습니다. 인체 곡선이 드러나지 않는 루즈한 실루엣에 미완성된 듯한 디테일, 시니컬한 분위기. 순간적인 유행에 제약받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그가 스스로를 '색에 게으른 디자이너'라 표현할 만큼, 요지 야마모토의 디자인 언어는 색이 아닌 실루엣으로 말합니다. 동양 전통복에서 착안한 구조를 서양 의복과 결합한 독자적인 '재패니즈 모드' 스타일은 서구 중심의 패션 질서에 균열을 냈습니다.


 

2025 지드래곤 오사카 패션 ⓒ갤럭시코퍼레이션

Y-3로 대중에게 다가가다
1984년 설립된 요지 야마모토는 하나의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 라인으로 구성된 세계관에 가깝습니다. 최상위 라인인 'POUR HOMME(뿌르옴므)'부터 Y's, Ground Y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인은 Y-3입니다.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Y-3는 아방가르드 감성과 스포츠웨어의 실용성을 결합한 라인입니다. 아디다스의 협업 라인 중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요지 야마모토 브랜드 전체를 먹여살린다는 말이 나올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습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아디다스 엠블럼 대신 Y-3 엠블럼이 들어간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2025년 8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첫 단독 매장을 열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작년 5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에서 지드래곤이 착용한 요지 야마모토의 레더 재킷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방가르드는 이렇게 스펙트럼을 넓히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입을 수 있을까


 

CM큐브 구의점

"아방가르드는 어렵고 비싸다"
아방가르드 패션은 어렵다는 인식이 큽니다. 구조적 디자인, 해체적 실루엣, 무채색 중심의 미학.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스럽습니다. 요지 야마모토의 메인 라인은 고가이고, Y-3도 일반 아디다스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아방가르드 패션을 가성비로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2026년 SS CM큐브 모델컷

CM큐브, 가격 구조를 흔들다
이랜드리테일이 직접 운영하는 'CM큐브(CM CUBE)'는 2010년 디자이너 홍은주와의 협업으로 론칭한 이후, '한국형 아방가르드의 대중화'를 브랜드 방향성으로 내세웠습니다. 요지 야마모토가 패션의 문법을 깨뜨렸다면, CM큐브는 가격 구조를 흔들고 있는 겁니다.

CM큐브는 바로 이 지점에 집중합니다. 아방가르드 감성은 유지하되 난해함은 걷어내고, 블랙·화이트 기반의 미니멀 구조 위에 매 시즌 감각적인 컬러를 '토핑'하듯 얹는 방식으로 일상에서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용한 개성을 찾는 4050 여성
이러한 흐름으로 CM큐브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2% 성장했습니다. 조용한 개성을 찾는 4050 여성 소비자에게 아방가르드 패션의 난해함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에 집중한 것이 유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 트렌드 2026'이 제시한 소비 키워드 '필코노미(Feel+Economy)'처럼, 감정과 취향이 소비를 이끄는 시대입니다. 아방가르드는 저항의 언어에서 조용한 개성의 표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성 표현, 이제 부담 없이

"왜 요즘 검은 옷 입은 사람이 많지?"
이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조용한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 아방가르드 패션은 그 욕구를 정확히 충족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요지 야마모토가 1981년 파리에서 시작한 검은 옷의 혁명은, 2026년 한국에서 일상의 개성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M큐브 관계자는 "최근 패션에서 개성을 표현하려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아방가르드 감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올해는 아방가르드와 대중성의 접점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씨엠큐브 전국매장  | 네이버 지도



이런이가 타임특가를 찾아왔어요!

지금 열린 타임특가 만나기

남은 시간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