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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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핫플 노트]
성수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애슐리퀸즈 팝업 '하우스 오브 애슐리', 다들 가보셨나요? 사전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현장의 뜨거운 온도를 담기 위해 말티즈 에디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번 팝업은 애슐리퀸즈라는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가 세계관을 담은 전시를 함께 열어 더욱 특별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현장은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국 저택에 초대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공간 전체를 채우는 사운드와 함께 맛있는 미식은 물론 애슐리의 세계관을 담은 '애슐리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됐죠. 지금부터 제가 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의 팬텀 얼티밋이라고 하더라고요!)
Part 1. 애슐리의 집에 초대받다
이번 애슐리퀸즈 팝업은 특별한 세계관을 담고 있어요.'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미국 뉴포트에 있는 애슐리 가족의 저택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되죠. 주인공 애슐리는 LA에서 태어나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다니는 20대 젠지 세대예요. K-POP과 맛집 투어를 즐기며, 할머니의 뉴포트 저택을 브런치와 디저트로 유명한 호텔로 개발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애슐리의 꿈을 지지하는 엄마 에블린은 뉴욕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예요. 그리고 할머니 캐서린은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으로 1945년 뉴욕으로 이주해 뉴욕 사교계의 전설이 된 인물이랍니다. 이 3대 모녀의 이야기를 따라 6개 공간을 걸으며, 이랜드뮤지엄이 30년 넘게 수집한 소장품들이 애슐리퀸즈의 세계관과 만나 전시된 공간을 만날 수 있었어요.
Part 2. 6개 공간에서 만나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첫 번째 방 ⓒ말티즈
첫 번째 방 - 요요 퀼트, 세대를 잇는 상징
전시의 시작은 애슐리의 탄생을 축하하며 할머니 캐서린이 직접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담은 요요 퀼트였어요. 요요 퀼트는 작은 원형 천 조각을 주름지게 모아 이어붙이는 전통 기법으로, 자투리천을 활용한 절약과 공동체적 연대를 담고 있답니다.
이곳에 전시된 요요 퀼트는 미국 최초 4선 대통령 루즈벨트 부부가 백악관에서 사용하던 것이에요! 엘리노어 루즈벨트 영부인은 대공황 시기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여성들의 퀼트 제작을 장려했고, 퀼트는 공예품을 넘어 경제 회복을 돕는 수단이 됐죠.
또 하나 눈에 띈 건 뉴욕 양키스의 전설 조 디마지오가 마이너리그 시절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만든 퀼트였어요. MLB 56연속 안타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 전, 샌프란시스코 실즈 시절의 유니폼이라니! 이 유니폼이 없었다면 양키스의 전설도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답니다.
공간 한쪽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퀼트 체험존도 마련돼 있었어요. 철망을 캔버스로 사용해 바늘과 실 대신 천 조각을 끼워넣는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더라고요. 여러 사람의 작품이 모여 하나의 공동 작품이 되는 거예요!
두 번째 방 ⓒ말티즈
두 번째 방 - 케네디 부부 웨딩, 미국이 사랑한 결혼식
이 방은 애슐리의 할머니 캐서린의 시선에서 시작돼요. 캐서린은 보그 인턴 시절 훗날 존 F. 케네디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재클린과 우정을 맺었고, 직접 초대받았던 재클린의 화려한 결혼식 순간이 이 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여기 전시된 식기는 재클린의 웨딩에 실제로 사용됐던 식기 컬렉션이에요! 젊은 상원의원 존 F. 케네디와 기자 재클린은 저녁 파티에서 처음 만났고,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죠.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케네디와 퍼스트레이디 재클린의 결혼식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웨딩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답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장식된 로제트를 전시관 벽면에 구현하기도 했어요. 결혼식 후 열린 피로연은 재클린의 친정 오친클로스 가문의 저택 해머스미스 팜에서 진행됐는데, 약 1200명의 하객이 참석했대요. 케네디 부부는 모든 하객과 악수하는 데 2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피로연의 메뉴는 크림치킨, 파인애플 샐러드, 장미 모양의 아이스크림 등이 있었고, 케네디의 부친이 주문한 웨딩케이크가 중앙을 장식했대요. 벽면에는 재클린의 결혼식을 장식한 장미꽃이 천천히 피어나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어요. 이런 장미꽃잎의 축복 속에 하객들의 환송을 받으며 그들은 멕시코 아카풀코로 신혼여행을 떠났답니다!
세 번째 방 ⓒ말티즈
세 번째 방 - 캐서린의 서재, 작가의 꿈이 시작된 곳
애슐리의 엄마 에블린은 할머니 캐서린이 사랑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으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이후 에블린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그 첫 문장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죠.
이 방에는 그 꿈의 시작이 된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본이 전시돼 있었어요!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이 장편소설은 대공황 시대에 미국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며 출간 6개월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랍니다. 10년에 걸친 집필 끝에 완성된 이 작품으로 마거릿 미첼은 퓰리처상을 수상했죠. 특히 이 초판본은 영화 속 벨 왓틀링을 연기한 배우 오나 먼슨이 소장했던 책으로, 해당 영화의 감독, 배우, 디자이너 월터 플랜킷의 서명과 스케치가 남아 있었어요. 함께 전시된 타자기는 마거릿 미첼이 사용한 레밍턴 NO3와 동일 모델이었고요!
이곳에는 최초로 휴대용 타자기를 상용화한 브랜드 블릭켄스더퍼를 비롯한 미국 대표 타자기들도 전시돼 있었어요. 타자기의 확산은 여성의 사무직 진출을 이끌었고, 타이피스트는 당대 광고와 대중문화 속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상으로 그려졌답니다. 오늘날 타자기는 젠지 세대와 창작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디톡스와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네 번째 방 ⓒ말티즈
네 번째 방 - 애슐리의 다락방, 추억이 오브제로
애슐리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이 공간은 그녀의 추억이 오브제로 구성돼 있었어요. 요요 퀼트, 아기 때 입었던 드레스, 그리고 첫 고양이 폴레트와의 추억이 보였죠!
애슐리의 고양이 폴레트는 검정 톤에 흰 양말 같은 외모로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평소 영화나 소설에서 영감받아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 캐서린이 선물한 이름이래요. 폴레트는 바로 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배우 이름이랍니다! 직접 애슐리가 되어 고양이 폴레트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었어요.
다섯 번째 방 ⓒ말티즈
다섯 번째 방 - 에블린의 로드트립, 50개 주 횡단
이 방 안에는 50개 주의 번호판과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놓여 있었어요! 애슐리의 엄마 에블린은 1983년 스무 살이 됐을 때, 절친과 함께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머틀리 크루의 음악을 들으며 미국 50개 주를 횡단했대요. 길 위에서 찾은 이때의 자유와 그녀의 이야기가 훗날 애슐리에게 좋은 영감이 된 것 같더라고요.
이 오토바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머틀리 크루의 멤버 믹 마스와 니키 식스가 소유했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이에요! 1994년 세계 최대의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축제 중 머틀리 크루의 공연 무대에서 각 멤버들은 이 오토바이를 포함한 각자의 바이크를 타고 공연장에 입장했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실물로 보니까 정말 멋있더라고요!
벽면에 전시된 미국 자동차 번호판은 단순 차량 등록 표식을 넘어 각 주의 정체성과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물이에요. 이번 전시에서는 하와이, 알래스카, 뉴멕시코 등 희소성이 높은 지역을 포함한 미국 50개 주의 번호판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답니다!
여섯 번째 방 ⓒ말티즈
여섯 번째 방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애슐리라는 이름의 기원
전시의 피날레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장식했어요. 애슐리는 어느 날, 자신의 이름이 바로 이 영화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할머니 캐서린으로부터 듣게 돼요. 이 이름은 할머니의 아들에게, 그리고 손녀인 애슐리에게까지 유산처럼 이어져 내려온 이름이랍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기준 약 34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작품이에요! 또한 미국 의회도서관 국립영화등록부에 선정되어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위대한 영화로 오늘날까지 평가받고 있죠.
여기 전시된 드레스가 바로 영화에서 스칼렛 오하라가 커튼으로 만들어 입는, 영화와 소설 모두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에 나오는 '커튼 드레스'예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타라 농장을 지키기 위해 레트 버틀러를 만나러 가는 스칼렛은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당당함과 품위를 잃지 않으려 했어요. 그래서 유모 매미와 함께 녹색 벨벳 커튼을 뜯어 화려한 드레스로 재탄생시켰죠!
스칼렛이 끝까지 붙잡은 신념은 어떤 실패와 절망 속에서도 내일의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어요. 이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라는 명대사에 담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답니다!
애슐리의 세계관과 실제 미국의 역사 속 콘텐츠들을 자연스럽게 엮은 전시 내용이 흥미로우셨나요? 1월 25일까지 성수에서 만날 수 있으니 꼭 직접 방문해보세요!
Part 3. 전시와 함께 맛있는 디저트와 셰프 콜라보 메뉴까지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곧바로 다이닝 공간이 이어져요. 워크인 고객을 위한 다이닝 메뉴와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디저트 뷔페'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셰프 뉴이어 에디션' 예약도 진행하고 있으니 모두 함께 즐겨보세요!
하우스 오브 애슐리 예약 정보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B1 애슐리퀸즈
패키지는 인원 수에 따라 2인·3인·4인 구성으로 나뉘어요. 2인 패키지는 '한우 비프 웰링턴 버거'와 '시그니처 클램차우더'가 메인으로 제공되며, 3인 패키지는 여기에 '홈메이드 라자냐' 메뉴가 추가돼요. 4인 패키지는 '풀드포크 치미창가'까지 포함해 보다 풍성한 구성을 즐길 수 있답니다. 모든 패키지에는 인원 수에 맞춰 무제한 생체리 및 디저트바(9종) 이용이 포함돼요! 한우 비프 웰링턴 버거와 풀드포크 치미창가는 흑백요리사 시즌 1에 출연한 '오세득 셰프'와 특별 콜라보를 진행한 메뉴로, 미국 현지의 맛을 애슐리 스타일로 재해석해 한국인들 입맛에도 딱이랍니다.
디저트바 / 한우 비프 웰링턴 버거 / 풀드포크 치미창가 ⓒ말티즈
📌 CHECK POINT!
왜 애슐리가 팝업과 전시를 열었을까?
이번 팝업은 2026년 3월 오픈 예정인 애슐리퀸즈 성수점의 테스트 베드예요. 성수는 F&B 트렌드 속도가 빠르고 2030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상권 중 하나라, 실험적인 시도에 대한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메뉴 완성도를 높이고 전시를 통한 고객 경험 수준도 끌어 올리면서, 기존 가족 중심에서 2030까지 고객층을 확장하게 된 거죠! 이를 위해 이랜드뮤지엄과 협업해 이랜드 그룹이 30년 넘게 수집한 소장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문화 콘텐츠와 외식 브랜드 경험을 연결한 거예요.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되네요!
패밀리레스토랑의 진화
전시를 보고 나오는데, 이게 정말 패밀리레스토랑 팝업이 맞나 싶었어요. 케네디 웨딩 접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커튼 드레스, 머틀리 크루 오토바이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였어요!
애슐리는 이번 팝업을 통해 단순히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와 경험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었어요. 전시 보고, 셰프 메뉴 먹고, 디저트까지 즐기는 완성된 경험. 전시 관람 이후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완성되는 코스로, 오직 '하우스 오브 애슐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이닝 콘텐츠였죠!
2026년 3월 오픈하는 성수점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되네요. 이번 팝업에서 검증한 메뉴와 서비스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본 매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패밀리레스토랑이 이렇게 진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하우스 오브 애슐리', 1월 25일 전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해요!
🔎 패션/먹거리/여행/라이프스타일 등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트렌드를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