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부터 패션까지 점령한 2025년 여름 대세 '토마토코어'의 정체
[요알먹: 요리, 알고 먹자!]
여러분은 올여름 가장 핫한 과일이 무엇인지 아세요? 수박? 복숭아? 아니면 망고? 정답은 바로 토마토예요! 29CM의 자료에 따르면 '토마토'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3개월간(4월 1일~7월 12일)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3%나 급증했다고 해요!
놀라운 건 토마토가 단순히 음식을 넘어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휘어잡고 있다는 거예요. 물론 먹거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죠! '토마토코어(Tomato-core)'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이는 과일 토마토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스타일인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랍니다.
토마토가 Gen Z 세대의 라이프에 스며든 방법. 어떤 히스토리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사과가 되지 말고 도마도가 되라
토마토 인기의 불씨는 올 초 '사과가 되지 말고 도마도가 되라'라는 북한 속담이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며 시작됐어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사과처럼 겉만 붉고 속은 흰 사람이 아니라, 토마토처럼 겉과 속이 같은 견실한 사람이 되어라'는 뜻인데요.
올 초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오얼모얼'이 이 속담을 활용해 만든 게시물이 엑스(X) 조회수 142만 회, 인스타그램 '좋아요' 4,600여 개를 기록해 인기를 끌었어요. 이때부터 토마토가 단순 식재료가 아니라 '속이 단단한 사람'을 뜻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죠.
이와 동시에 글로벌 패션업계에서도 '토마토'가 등장하는 일이 있었어요.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LOEWE)'는 지난 5월 공개한 '파울라 이비자 2025' 컬렉션에서 토마토 클러치백을 선보였죠. 브랜드 앰배서더인 에스파 지젤의 화보에 함께 연출된 이 토마토 클러치백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어요! 로에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토마토 향을 적용한 향수, 비누, 캔들 등 관련 제품군까지 출시했어요! 명품 브랜드가 토마토에 이렇게 진심인 걸 보니, 정말 토마토의 시대가 온 것 같지 않나요? 🍅
제철코어에 이은 토마토코어
먹거리 시장에서도 토마토 열풍은 빠질 수 없는데요. 그 중심에는 '제철코어'가 있어요. 제철코어는 최근 날씨가 변덕스럽거나 폭염 등 극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제철 음식에 대한 인기가 이전보다 높아진 현상을 뜻해요. 토마토 역시 한여름인 7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진 과채류라 지금 토마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답니다.
특히 토마토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예요.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토마토를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에 활용해 상큼하면서도 진한 토마토의 맛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요.
샤브샤브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에서도 지난해 11월, '토마토 육수'를 새로운 육수로 선보였어요. 원래 겨울 시즌 한정 육수였지만 많은 고객분들이 선택해 현재까지 전국 매장에서 토마토 육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그 맛이 마치 해외여행 가서 먹었던 맛과 똑같다는 반응이 많답니다!
로운 샤브샤브는 지난 7월 31일, 브랜드 최초로 프리미엄 매장을 스타필드 마켓 동탄 1층에 오픈했어요. 이곳에서는 토마토 육수를 포함해 더 다양한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답니다!
로운샤브 프리미엄 스타필드마켓 동탄점 |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로 376 스타필드마켓 동탄점 1층
* 성인 기준 평일 런치 19,900원
* 평일 디너 25,900원
* 주말/공휴일 27,900원
* 반반 육수 업그레이드 1,000원 추가
이제 토마토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청년층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어요. '나는야 쥬스 될 거야', '나는야 케찹 될 거야'에서 그치지 않고 원피스, 티셔츠 등 의류부터 키링, 스티커, 가방, 폰 케이스까지! 다양한 굿즈에 토마토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있거든요.
여러분도 올여름은 패션부터 음식까지 토마토를 만끽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