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전문가도 인정한 ‘에어컨 냄새 잡는 작동 순서’ 3단계
[생활연구소]
더운 날씨에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튼 에어컨, 그런데 퀘퀘한 냄새가 나서 깜짝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필터 청소를 해도, 탈취 스프레이를 뿌려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럴 땐 에어컨 '원리'를 활용한 냄새 제거법이 필요합니다. 일본 가전회사 직원이 SNS를 통해 알려준 에어컨 냄새 없애는 방법, 한 번 따라 해보세요!
💭 에어컨 냄새, 왜 나는 걸까요?
에어컨은 실내에 있는 뜨거운 공기를 흡수하여 냉각시키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실내 공기를 흡수할 때 실내에 있는 냄새도 함께 빨려 들어가게 되고, 냄새는 에어컨 내부에 머무르거나 바람을 통해 실내에서 퍼지며 냄새를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에어컨 냄새는 단순히 필터 청소로는 사라지지 않고, 에어컨을 그대로 놔두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죠.
소파, 커튼, 옷장, 신발장… 에어컨이 켜질 때 그 주변 공기 냄새가 같이 들어가고, 축적되기 때문에 에어컨만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 전체'를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① 먼저, 창문을 모두 활짝 열어주세요
답답한 실내 공기를 내보내는 게 첫걸음이에요. 창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면 실내 습기와 냄새 입자가 빠르게 씻겨나갈 수 있어요.
② 16~18도로 1시간 냉방 가동
에어컨 희망 온도를 16~18도로 맞추고, 바람 세기는 '강풍'으로 설정하세요. 에어컨 냉방 모드에서는 실외기가 작동하면서 내부의 공기가 응축되어 물로 배출됩니다. 이때 내부의 냄새 입자들도 물방울이 되어 배수 호스를 통해 나가게 됩니다. 냄새를 배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③ '송풍'으로 1시간 더 작동
냉방 모드로 내부의 냄새를 충분히 내보냈다면, 다음은 에어컨 내부를 말려줘야 해요. 송풍 모드를 1시간 작동시켜 주세요. 1시간 정도 가동하면 에어컨 내부가 완전히 건조되어 곰팡이균 서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Q: 1시간 동안 작동시키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나요?
A: 송풍 모드 시엔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아, 전력 소비는 선풍기 수준입니다. 걱정 마세요!
④ 이 과정을 일주일에 2~3회, 2주간 반복
냄새가 심한 경우엔 하루 1회도 괜찮습니다. 에어컨 내부에 달라붙은 냄새 입자, 세균, 곰팡이까지 사라지면서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Tip
비 오는 날보다 햇살 좋은 날 작동하면 환기와 건조가 함께 이루어져 효과가 두 배랍니다.
✨ 번외 꿀팁 – 에어컨 끄기 전 '10분 송풍' 습관!
에어컨 가동을 멈추기 전, '송풍' 모드를 10분 정도 켜보세요. 냉방 도중 발생한 습기를 제거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걸 막아줘요. 송풍 10분만으로 여름 내내 에어컨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 마무리하며
필터 세척, 냄새 제거 스프레이도 좋지만, 에어컨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아주 쉽고 확실하게 에어컨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이번 여름, 에어컨 바람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보세요!😊
💌 통통 튀는 매거진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