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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음악 몰라도 입는다? MZ세대가 '락'티셔츠에 미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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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몰라도 괜찮아요.
티셔츠가 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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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음악 몰라도 입는다? MZ세대가 '락'티셔츠에 미친 진짜 이유

밴드 음악 몰라도 입는다? MZ세대가 '락'티셔츠에 미친 진짜 이유

Editor 배터리(Better Lee)

입력 2025.06.17 09:57 수정 2025.06.17 17:18

Editor 배터리(Better Lee)

입력 2025.06.17 09:57 수정 2025.06.17 17:18


 

[잇(it)템 졸업식]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이 지난 15일 성공리 끝난 가운데, 뮤직 페스티벌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오는 7월 4일에는 워터밤, 8월 1일에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최가 예정되어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pentaportrf


특히,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야외 음악 행사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페스티벌 때 착용하기 좋은 패션 아이템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진흙, 풀밭에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감도 높은 패션에 관심이 늘어난 것이다.


밴드 및 아티스트의 그래픽으로 새겨진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팬심 표현은 물론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흔들어도 편안한 티셔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밴드 티셔츠는 언제부터 입었을까

너바나, 오아시스, 핑크 플로이드, 메탈리카 등 밴드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티셔츠 ©H&M

밴드 티셔츠는 1940년대 10대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이름을 펜으로 티셔츠에 써서 입고 다닌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밴드 티셔츠의 기원은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엘비스 프레슬리가 앨범 발매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프로모션 티셔츠가 바로 그 시작점이었다.


 

비틀즈 그래픽의 티셔츠를 입은 모습 (Beatlemania 1964) ©Getty Images

1960년대, 프린팅기의 발명으로 그래픽 티셔츠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밴드 티셔츠 문화가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한다. 비틀즈를 비롯해 많은 밴드가 본격적으로 티셔츠를 만들었고, 1968년에는 '빌 그레이엄(Bill Graham)'의 윈터랜드 프로덕션이 밴드 티셔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

1970년대 호주의 락 밴드 AC/DC는 투어에서 티켓보다 머천다이즈(티셔츠) 및 굿즈 판매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 최초의 밴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밴드 및 아티스트들은 직접 디자인한 로고와 개성 있는 그래픽 티셔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고, 뒷면에 투어 일정이 새겨진 티셔츠는 밴드에게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팬들에게는 그날의 추억이 담긴 기념품이 되었다.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싱어송라이터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티셔츠 ©H&M

2000년대 들어서자, 락 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도 아티스트 및 콘서트를 기념한 티셔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락 음악을 듣지 않는 대중도 밴드 티셔츠를 즐겨 입을 만큼 밴드 문화가 패션으로 크게 확장됐다.

너바나 모티브 티셔츠부터 흥 돋우는 아이템 선보이는 패션업계

밴드 티셔츠를 적극적으로 기획한 브랜드는 H&M이다. 라이선스 계약만 체결하면 누구나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H&M은 너바나, 건즈앤로지스, 섹스 피스톨즈, 밥 말리, 메탈리카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패션으로 풀어내 큰 인기를 얻었다.

스파오의 올리비아 로드리고 컬래버레이션 상품 ©SPAO

스파오는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과 손잡고 Z세대를 대표하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6월 13일 출시했다. 앨범 의 아트 소스를 활용해 디자인된 반팔 티셔츠 2종으로, 글로벌 아티스트까지 영역을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락 뮤직 티셔츠(Rock Music T-shirt) ©WHO.A.U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락 뮤직 티셔츠(Rock Music T-shirt)'를 선보이고, 국내 페스티벌 시즌을 겨냥한다.

후아유의 팜(Farm) 라이프스타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해당 티셔츠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강렬한 그래픽과 시원한 소재가 적용됐으며, 여유로운 핏팅감으로 활동적인 페스티벌 현장에서 제격이다.

밴드 티셔츠는 이제 단순한 음악적 취향의 표현을 넘어 페스티벌 문화와 함께 진화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20주년을 맞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25년 여름, 음악과 패션이 만나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밴드 티셔츠는 여전히 핫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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