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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OOD

고구마 농가가 40만평으로 커진 비결

“달고 촉촉한 고구마 좋아한다면 꼭 보세요” 밤고구마 제치고 뜨는 호박고구마의 정체

Editor 데일리말티즈

2026.08.14

79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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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핫플 노트] 

마트 고구마 코너 앞에서 한 번쯤 멈춰본 적 있으신가요? 🍠 예전엔 그냥 '고구마'였는데, 요즘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애플호박고구마로 나뉘어 있어요. 품종마다 맛도, 식감도 다르거든요. 고구마를 고르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거예요.

🍠 고구마 시장에서 품종 경쟁이 시작됐어요



킴스클럽 고구마 코너

최근 몇 년 사이 국산 고구마 신품종 재배면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고구마 품종은 호박고구마로, 밤고구마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어요. 달고 촉촉한 호박계열 품종으로 소비자 입맛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거예요.

국산 신품종의 성장세도 두드러집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호박고구마형 품종 '호풍미'는 보급 몇 년 만에 단일 품종 기준 전체 고구마 재배면적 1위로 올라섰어요. 과거 일본산 품종이 주를 이루던 고구마 시장에서 국산 품종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거예요. 🍠

🌱 수십 배로 커진 농가, 그 배경에 마트 MD가 있었어요



전남 나주 고구마 농가

전남 나주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킴스클럽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재배 규모를 수십 배로 키웠어요. 안정적인 판로가 생기면서 생산 규모를 자신 있게 늘릴 수 있었거든요.

이 관계가 가능해진 건 킴스클럽 MD의 역할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마트 MD는 수확된 농산물의 가격과 물량을 협상하는 역할을 하는데, 킴스클럽 농산 MD는 수확 1년 전부터 어떤 품종을 얼마나 심을지 농가와 함께 결정해요. 지난해에도 MD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애플호박고구마' 생산 확대를 농가에 제안했어요.

봄부터 고구마순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살피고, 정식 작업부터 재배 과정을 농가와 함께 점검하기도 해요. 밭에서 농사가 시작되는 단계까지 들어가는 셈이에요.

판로도 다양하게 열어줬어요. 일반 규격 상품은 생고구마로, 크기가 크거나 소매 규격에 맞지 않는 건 고구마 말랭이 원물로, 겨울엔 군고구마로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하나의 밭에서 나온 고구마를 크기와 용도에 따라 나눠 판매하는 구조 덕분에 농가는 물량 전체의 판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어요.

💡 소비자 입맛이 바뀌면서 농사도 바뀌었어요



전남 나주 고구마 농가

이런 변화의 뿌리는 소비자 입맛의 변화에 있어요. 건강한 탄수화물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단이나 운동 후 식사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고구마를 소비하는 방식도 달라졌고, 더 맛있고 더 건강한 품종을 찾는 소비자 요구가 농가의 품종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거예요.

소비자가 원하는 걸 알아야 농가가 무엇을 심을지 결정할 수 있고, 농가가 제대로 생산해야 소비자에게 좋은 고구마가 돌아와요. 킴스클럽 MD가 밭에서부터 농가와 함께 움직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 고구마 한 알에도 기획이 있어요

마트에서 고구마 하나를 집어 드는 순간, 그 안에는 1년 전 품종을 결정한 MD의 판단이 있고, 수십 배로 규모를 키운 농가의 신뢰가 있고, 달고 촉촉한 걸 원한 소비자의 입맛이 있어요. 올여름 킴스클럽에서 선보이는 전남 나주산 애플호박 햇고구마가 그 결과물이에요. 갓 수확했을 때는 단단하고, 후숙할수록 호박고구마 특유의 촉촉함과 단맛이 살아나는 품종이에요. 고구마 한 알이 이렇게 많은 손을 거쳐 온다는 걸 알고 나면,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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