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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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핫플 노트]
탕후루, 두쫀쿠, 마라탕… 생각해보면 최근 몇 년간 SNS를 뒤집었던 음식 트렌드엔 공통점이 있었어요. 자극적이고, 강렬하고,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요즘 피드에 부쩍 자주 등장하는 음식은 조금 달라요. 봄동 비빔밥이거든요. 🍚 고추장에 참기름만 있으면 완성되는, 어릴 때 할머니 밥상에서 봤던 바로 그 봄동이요. 도대체 왜 지금, 봄동 비빔밥이 유행하고 있을까요?
🎬 18년 전 영상이 왜 지금 뜨고 있을까?
이 열풍의 시작점을 찾아 올라가면, 뜻밖의 장면이 나와요. 무려 18년 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봄동 비빔밥을 먹던 장면이에요. 당시엔 그냥 지나쳤을 법한 짧은 먹방 장면이, 숏폼으로 재편집되어 SNS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다시 주목받게 된 거예요.
한 번 불씨가 붙으니 번지는 건 순식간이었어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만든 봄동 레시피 영상이 올라오고, '봄동 비빔밥 챌린지'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타고 연쇄적으로 확산됐어요. 특히 '봄동 한 단에 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완성'이라는 단순한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면서 바이럴이 더욱 빠르게 퍼졌고요. SNS 알고리즘이 옛날 영상 하나를 2026년의 트렌드로 만들어버린 셈이에요. 😄
🌿 "두쫀쿠보다 몸에 좋잖아" 제철 열풍의 진짜 이유

인스타그램 '봄동비빔밥' 검색 결과
물론 알고리즘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해요. 봄동 비빔밥이 이렇게까지 퍼진 데는 시대적인 흐름도 한몫하고 있거든요.
자극적인 디저트와 음식 트렌드가 쏟아지는 동안, 슬슬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요. '맛있긴 한데 몸에 좋은 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제철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린 집밥형 메뉴로 관심을 옮기게 만든 거예요. 건강해 보이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딱 맞아 떨어졌고요.
여기에 봄동만의 특별한 무기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계절성이에요. 🌱 늦겨울부터 초봄이 제철인 봄동은 '지금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는 희소성이 있어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일수록 이런 시즌 한정 감성에 반응하기 마련이죠. "두쫀쿠보다 몸에 좋잖아"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거예요. 😄
🛒 마트도 난리났다 — 봄동 매출 25% 훌쩍
소비자들의 관심은 유통 채널에서도 숫자로 나타나고 있어요. 이랜드리테일의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누적 봄동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어요.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걸 보면, 이건 일시적인 유행이라기보다 뚜렷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처럼 보여요.
킴스클럽은 이런 흐름에 맞춰 봄동을 비롯한 제철 채소를 한데 모은 '제철 채소 모음전'을 준비 중이에요. 고객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관련 기획전은 강서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에요. 봄동 레시피가 고민이라면 주목해볼 만하겠죠? 🛒
킴스클럽 강서점 |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 '금동' 되기 전에 — 봄동 무제한 즐기는 법
자연별곡 야탑접을 이용중인 고객들 / 자연별곡 야탑점에서 봄동 비빔밥을 즐기는 고객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어요. 봄동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격도 덩달아 뛰어오른 거예요. 온라인에서는 봄동을 '금동'이라고 부르는 표현까지 등장했는데요. 실제로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봄동 상등급 15kg당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8.2%나 급등했어요. 트렌드를 따라가려다 지갑이 먼저 비빔밥 비벼질 판이에요. 😅
이런 상황에서 봄동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둔 곳이 있어요. 이랜드이츠의 한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이에요. 봄동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물량을 확보해 매장 내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덕분에 자연별곡에서는 지금 봄동을 활용한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특히 지난 1월 중순 문을 연 자연별곡 야탑점은 하루 최대 7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당일 오전 직접 도정한 여주산 쌀로 지은 밥에 약 30여 종의 반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오늘의 메뉴'까지. 봄동과 참기름, 나물로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니, 봄동 챌린지를 집 대신 뷔페에서 즐기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
자연별곡 NC 야탑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81번길 11 8층
건강한 트렌드는 오랜만이야
봄동의 제철은 생각보다 짧아요. 트렌드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이 딱 그 타이밍'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식재료도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 마트에서 봄동 한 단 집어 들거나, 뷔페에서 나만의 봄동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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