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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대신 거기 가자” 직장인들이 삼겹살에 소주 대신 뷔페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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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OOD

직장인 회식 핫플 된 패밀리 레스토랑

“술집 대신 거기 가자” 직장인들이 삼겹살에 소주 대신 뷔페 가는 이유

Editor 냠냠박사

2026.04.14

77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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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냠냠박사
[푸드 랩(Food Lab)]  


트렌드를 해부하고, 맛의 이유를 분석하는 냠냠박사의 F&B 트렌드 연구소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회식 공식이 흔들리고 있어요. 고물가 부담과 회식 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직장인 저녁 모임이 술집·고깃집에서 '식사와 가벼운 음주'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죠. 🍷

직장인 회식 문화가 바뀌자 패밀리레스토랑의 저녁 풍경도 달라지고 있어요. 저녁이라 해도 '식사와 함께 가벼운 음주'를 곁들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다 보니, '호프집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저녁 회식 수요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분산되고 있답니다.


 

©Freepik

회식 문화가 바뀐 이유

삼겹살도 부담스러운 시대
회식 문화 변화에는 외식 물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어요. 이제는 회식의 대표 메뉴였던 삼겹살조차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삼겹살 1인분 가격이 1만6,000~1만8,000원대인 곳이 흔해요. 여기에 주류와 곁들임 메뉴까지 더하면 회식 비용은 더 커져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말조차 부담스러워졌죠.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
 

이런 변화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곳이 패밀리레스토랑이에요.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외식 수요가 커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실제로 주요 브랜드들은 이러한 가성비 강점을 살려 최근 변화된 직장인의 저녁 모임 수요까지 붙잡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답니다.

애슐리퀸즈 와인룸의 성공

4,000원 추가로 즐기는 와인 무제한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가 이런 흐름에 맞춰 저녁 시장 공략에 나섰어요. 애슐리퀸즈가 올해 초부터 마곡점과 구의점에서 선보인 '와인룸'은 일반 샐러드바에 레드 3종, 화이트 2종, 스파클링 1종 등 총 6종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페어링 메뉴를 더한 상품이에요. 가격은 2만9,900원으로 기존 샐러드바에 4,000원을 추가한 수준이죠. 병와인과 전용 글라스를 함께 제공해 기존 저녁 식사와 차별화를 시도했어요.

애슐리퀸즈 와인룸

마곡점 디너 매출 50% 증가
성과는 오피스 상권인 마곡점에서 먼저 나타났어요.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와인룸 운영 후 마곡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디너 매출은 50% 늘었답니다. 평일 디너 시간대 와인룸 선택 비중은 전체 저녁 고객의 15% 수준이에요.

규모도 다양해요. 예약 시스템상으로는 4~6인 중심의 소규모 모임 비중이 높게 나타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6인 이상 단체 수요도 적지 않다는 게 이랜드이츠 측 설명이에요. 6인 이상은 온라인 예약이 어려워 전화 예약이나 현장 접수 비중이 높고, 매장에서는 10~20인 규모 팀 회식이 와인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예약 데이터만 보면 소규모 모임이 두드러지지만, 현장에서는 팀 단위 회식 수요도 함께 들어오고 있다"며 "직장인 디너 모임과 소규모 회식, 팀 회식을 동시에 흡수하는 구조로 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점심 브랜드의 저녁 전략

약한 시간대를 보완하다
이 같은 시도는 점심에 강한 브랜드가 저녁 시간대까지 쓰임새를 넓히는 전략으로 읽혀요. 애슐리퀸즈는 그동안 다양한 메뉴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오피스 상권 점심 수요를 공략해왔어요. 여기에 저녁에는 와인과 페어링, 별도 공간을 더해 직장인 모임 수요까지 겨냥하고 있죠. 점심에는 '가성비 외식', 저녁에는 '부담이 덜한 모임 공간'으로 브랜드 활용도를 넓히는 셈이에요.

애슐리퀸즈는 현재 마곡점과 구의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와인룸을 이달 말 강남역·가산·잠실·종각·홍대 등 5개 매장으로 추가 확대해 총 7개점으로 늘릴 계획이에요. 상반기 중 15개점, 연내 30개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이는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기존 강점이 있던 브랜드가 저녁 시장까지 다시 설계하는 사례예요.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새 점포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이미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가 약한 시간대를 보완하는 방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에요.

전국 애슐리퀸즈  | 네이버 지도

회식은 사라진 게 아니라 형태가 바뀌었다

과거 회식의 무대가 술집과 고깃집이었다면, 이제는 식사와 가벼운 음주, 대화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그 수요 일부를 대신하고 있어요. 회식은 사라진 게 아니라 형태가 바뀌고 있는 거죠.

술집 중심이던 저녁 모임 수요가 식사와 대화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업태로 이동하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저녁 영업 전략도 다시 짜이고 있어요. 점심에만 강한 줄 알았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저녁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저녁 외식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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