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떨어졌을 때 무조건 이거 하세요. 무와 참치캔 하나로 식탁이 풍성해집니다.

 

[생활연구소]

🪴 무 하나 남았을 때, 딱 이거 하세요

밥반찬이 애매할 때, 김치도 없고 반찬통은 텅 비었을 때, 냉장고 속 무 한 토막으로 뚝딱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밥도둑이 있습니다. 바로 '참치 무조림'이에요. 복잡한 재료 없이도, 참치 한 캔과 무만 있으면 깊은 감칠맛이 나죠. 오늘은 초간단 무조림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입안에서 녹는 '초간단 무조림'

✅ 준비 재료

무 1/3개, 대파 1대, 참치캔 1개

✅ 양념장 

간장 2스푼, 된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후추 약간

① 무를 썰어 전자레인지로 익히기

무는 1~1.5cm 두께로 썰어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 5~6분 돌려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무가 반쯤 익어 조리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양념도 훨씬 잘 배어요.

 

💡Tip

무가 단단할수록 조리 전 전자레인지 예열이 중요해요. 이 과정을 생략하면 무 속까지 간이 잘 안 밴답니다.

② 냄비에 양념장과 무 넣고 끓이기

냄비에 물 400ml와 준비한 양념장을 모두 넣고 잘 섞은 뒤, 전자레인지로 익힌 무를 넣어 센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주세요.

 

💡Tip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국물을 끼얹듯 졸이면 무에 간이 더 깊게 밸 수 있어요.

③ 대파와 참치 넣고 졸이기

무가 반쯤 투명해지면 대파와 참치캔을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5분 정도 더 졸여주세요. 이때 참치를 너무 세게 저으면 부서져 식감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살살 섞어주세요.

 

④ 마지막 불 끄고 5분 뜸 들이기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무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참치 향이 전체에 은은하게 배어요. 이 과정을 거치면 한정식집 조림처럼 깊은 맛이 납니다.

 

💡Tip

남은 국물은 버리지 말고, 밥 비벼 드세요. 참치 기름과 양념이 어우러져 '비빔밥 간장소스'처럼 맛있어요.

🌶️ 완성!

윤기 흐르는 무에 양념이 촉촉이 배고, 참치의 감칠맛이 더해진 밥도둑 반찬 완성! 뜨거운 밥 한 숟가락에 무 하나 올려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참치 기름과 양념이 깊게 밴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집니다.

🍚 오늘 저녁, 무 하나로 밥상에 따뜻한 반찬 하나 올려보세요.

손도, 시간도 덜 들지만, 맛만큼은 깊고 든든한 '참치 무조림'. 누군가에게 "오늘 반찬 뭐야?" 하고 물을 때, "냉장고 털었는데 이 맛 났다"라고 자랑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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