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취 감췄던 '이 식재료', 올해는 1500톤이나? 놓치지 말고 제철에 꼭 즐기세요!
[지식봇]
작년에는 귀해져 값이 치솟던 오징어가 올해는 ‘국민 해산물’이라는 명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가 아닌 ‘서해안 어시장’은 매일같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특히 전북 군산 수산물종합센터는 9월 들어 오징어와 각종 제철 수산물을 찾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요.
군산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오징어 위판량은 1,557톤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521톤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작년에는 어획량이 적어 ‘귀한 몸값’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풍년 덕분에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됐죠. 지난해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는데, 올해 가격은 5만5천∼6만5천원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 한반도 연안을 둘러싼 어종 지형 변화 때문이죠.
① 최근 기후 변화로 서해 수온이 오징어 산란과 서식에 적합하게 변함
② 멸치·새우류 등 먹잇감이 풍부해져 어획량 증가
👉 그 결과 동해안에 머물던 오징어가 서해로 서식지를 넓히며 어시장에 쏟아져 들어온 거죠. 여기에 서해 어민들이 손이 많이 가는 참조기 대신, 가격도 좋고 잡기 수월한 오징어로 조업 대상을 바꾸면서 물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보면, 동해의 대표 어종이던 살오징어는 2000년대 연평균 10만8천 톤에서 2020년대에는 1만6천 톤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서해에서는 1990년대까진 보기 힘들던 오징어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잡히기 시작해 이제는 주요 어획종으로 자리 잡았죠.
서해 군산 수산물센터에는 6월에는 안동 상인 160여 명이 단체 견학을 오며 시작해, 9월에는 천안에서만 200여 명이 단체 방문을 예고하는 등 전국에서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산물센터를 찾은 한 방문객은 “오징어도 많고 꽃게·홍어·새우까지 싱싱해서 만족스럽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어요.
제철 오징어는 이렇게 드셔보세요!
‣ 오징어 숙회무침 – 데친 오징어에 채소와 매콤한 양념을 더해 새콤달콤하게.
‣ 오징어 덮밥 – 간장 양념에 볶아 밥 위에 올리면 한 그릇 완성.
‣ 마른오징어 구이 – 불에 살짝 구워 쫄깃한 식감, 맥주와 최고의 궁합.
‣ 오징어전 – 잘게 썰어 부침 반죽에 넣어 지져내면 바삭고소.
‣ 오징어국 – 무와 함께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오징어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 6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지만, 특히 9~10월이 살이 가장 통통해 맛이 좋습니다.
Q2. 서해 오징어와 동해 오징어, 맛이 다른가요?
👉 일반적으로 맛 차이는 크지 않지만, 산지에서 바로 맛보는 신선도가 풍미를 좌우합니다.
Q3. 오징어를 맛있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손질 후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징어는 6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는 지금, 9월~10월입니다. 올해는 특히 풍성하게 잡히는 서해 오징어로 회·덮밥·국까지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바다의 선물, 지금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울 거예요! 💙
📸 사진│연합뉴스
🔎 당신이 지금 알아야하는 ㅌ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