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막히기 전에 꼭 보세요! 다 쓴 식용유는 '이렇게' 버려야 합니다~
😮 요리 후 남은 기름, 다들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예전엔 삼겹살 굽고 남은 돼지기름을 그냥 싱크대에 흘려보낸 적이 있는데요. 설거지가 빨리 끝나서 좋았지만, 며칠 뒤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고 물이 잘 안내려가면서 배수관을 청소해야 해서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어요. 원인은 바로 기름찌꺼기였죠.
실제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가정 내 배수구 막힘의 절반 이상이 바로 하수구로 흘려보낸 기름 때문이라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 배관 벽면에 기름이 층층이 굳어져 ‘기름 덩어리’가 되고, 결국 막힘·악취·해충까지 불러오게 됩니다. 오늘은 지식봇이 기름 제대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식용유 버리는 '4가지' 방법
소량의 기름이라면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기름이 아직 뜨겁지 않을 때 신문지나 두툼한 키친타올 위에 부어 흡수시킨 후 일반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Tip
종이 우유팩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고 기름을 부으면 기름이 바깥으로 새지 않아 훨씬 깔끔합니다.
튀김요리 후 남은 식용유처럼 양이 많을 때는 이 방법이 최고예요. 사용한 기름을 식힌 후, 신문지를 넣은 일회용 우유팩에 기름을 붓고 밀봉합니다. 그리고 바로 버리지 말고 냉동실에 하루 정도 넣어두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 새지 않고 처리할 수 있어요.
💡Tip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안에 버려도 좋아요. 입구는 테이프로 단단히 막아주면 좋고, 버릴 땐 일반쓰레기에 폐기해 주세요.
커피를 즐겨 드신다면, 원두 찌꺼기를 모아두세요. 남은 기름을 커피찌꺼기 위에 붓고, 살짝 섞어주면 금세 흡수돼요.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사용하던 고양이 모래에 부어도 좋습니다.
💡Tip
커피찌꺼기는 기름을 흡수하는 동시에 특유의 탈취 효과로 냄새까지 잡아줘요. 냉장고나 신발장에 넣던 커피찌꺼기를 모아뒀다가 기름 버리기에 활용하면 일석이조랍니다.
환경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자체 수거함을 이용하는 거예요. 일부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는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어, 거기에 모아두면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Tip
위치를 모르겠다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문의해보세요. 최근엔 주부들이 공동으로 기름을 모아 수거함에 넣고, 그 대가로 세제나 생활용품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번외 꿀팁
튀김 한두 번 한 기름이라면 거름망이나 면포로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3회 이상 사용하면 유해물질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횟수를 제한해 주세요!

‣ 돼지기름은 김치볶음밥이나 부추전을 지질 때 사용하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 카레나 된장찌개에 한 숟가락 넣으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져요.
‣ 단, 오래된 산패유는 냄새와 색이 변하기 때문에 절대 재활용하지 말고 반드시 버리셔야 합니다.
기름을 싱크대나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습관은 배관을 막히게 하고 악취나 해충을 유발할 뿐 아니라, 결국 환경오염으로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변기나 정원 흙, 음식물 쓰레기통에 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기름은 반드시 흡수시키거나 굳혀서 일반쓰레기로 버리거나, 지자체 수거함을 통해 처리해야 합니다. 작은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배수관 관리가 훨씬 쉬워지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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