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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i HOW Health

콩팥 건강엔 이것을 주의하세요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콩팥에는 독” 60대 이후에는 '이렇게' 먹어야 합니다.

Editor 굿닥터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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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콩팥에는 독” 60대 이후에는 '이렇게' 먹어야 합니다.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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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모든 것]

🥣 건강식의 반전

사골국 한 그릇, 잡곡밥 한 공기. 몸을 챙기려고 선택한 음식이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먹는 양과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초기에 통증이나 뚜렷한 신호가 거의 없습니다. 미국 성인 자료에서는 만성콩팥병이 있는 사람 10명 중 약 9명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고, 65세 이상에서는 약 3명 중 1명꼴로 확인됐습니다.



겉으로 멀쩡하다고 안심하기보다 건강식의 이름보다 내 몸의 검사값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사골국과 잡곡밥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 콩팥 관리 방법

📌 나이보다 검사값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걸러내고, 나트륨·칼륨·인 같은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나이가 들면 여과 기능이 감소하는 경향은 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속도로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가족력은 만성콩팥병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건강검진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으로 계산하는 추정사구체여과율과 소변 알부민 검사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한 번의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발목이 자주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이유 없이 피로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사골국은 국물이 문제


 

사골국과 곰탕에는 인과 칼륨을 포함한 여러 무기질이 들어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면 남는 양을 소변으로 배출하지만,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혈중 인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뼈가 약해지고 혈관 석회화 위험이 커집니다. 사골국은 끓이는 시간과 뼈의 양, 농축 정도, 제품에 따라 성분 차이가 커 조리 방법에 주의해야 합니다.

부담을 더 쉽게 높이는 것은 소금과 양념입니다. 국물 한 그릇을 끝까지 마시고 깍두기나 김치까지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가 빠르게 늘어 혈압과 부종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사골국은 뽀얀 색이 진할수록 더 건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래 끓였다는 사실만으로 칼슘 보충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한 끼 국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콩팥 관리에는 더 직접적입니다.

📌 잡곡밥은 양 조절


 

현미와 흑미, 콩, 팥은 흰쌀보다 칼륨과 인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혈중 칼륨이나 인 수치가 높은 만성콩팥병 환자는 잡곡의 종류와 비율을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잡곡밥을 모두 흰쌀밥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성 식품의 인은 체내 흡수율이 비교적 낮고, 통곡물은 식이섬유와 혈당 관리에 이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잡곡을 많이 섞을수록 무조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콩과 팥, 견과류까지 한꺼번에 넣은 진한 잡곡밥은 검사 수치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소량부터 시작해 개인별 식단 지침에 맞춰 조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혈중 칼륨이 높지 않다면 잡곡을 무조건 제한할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로 고칼륨혈증이 확인됐다면 과일과 채소, 콩류, 감자류까지 하루 전체 식단을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 더 조심할 가공식품


 

콩팥 식단에서 먼저 줄여야 할 것은 인산염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입니다. 가공육, 가공치즈, 인스턴트식품, 일부 음료에는 흡수율이 높은 무기 인이 첨가될 수 있습니다. 성분표에서 ‘인산’, ‘인산염’, ‘포스페이트’가 보이면 자주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을 먹든 국물 섭취량과 첨가물, 전체 나트륨을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국과 찌개, 젓갈, 햄, 소스가 한 끼에 겹치지 않도록 구성하세요.

📌 물도 많이가 정답 아님


 

물을 충분히 마시면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종이나 심부전이 있거나 소변량이 줄어든 만성콩팥병 환자는 수분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탈수가 반복되면 콩팥 혈류가 줄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루 물 섭취량은 갈증만으로 정하지 말고 소변량, 부종, 혈압, 복용 약을 고려해 의료진과 조절해야 합니다.

‘하루 2리터’처럼 한 가지 기준을 모두에게 적용하지 마세요. 물뿐 아니라 국, 커피, 차, 과일에 들어 있는 수분도 하루 섭취량에 포함됩니다.

🥄 오늘부터 바꾸는 식사


 

사골국과 곰탕은 작은 그릇에 덜고 국물보다 고기와 건더기 위주로 드세요. 소금과 국간장은 추가하지 않고, 김치와 젓갈은 한 끼에 한두 조각만 곁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잡곡밥은 잡곡을 여러 종류 가득 넣기보다 흰쌀에 한두 종류를 소량 섞어 시작하세요.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다면 최근 칼륨·인 수치를 확인한 뒤 비율을 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기검진에서는 크레아티닌 수치만 보지 말고 추정사구체여과율과 소변 단백도 함께 확인하세요. 콩팥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특별한 보양식이 아니라 매일의 짠 국물과 가공식품을 조금씩 줄이는 습관입니다.

오늘 한 끼의 국물을 절반만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콩팥이 쉬어갈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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