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식용유 버리지 말고 '여기'에 바르세요! 안 해보면 모릅니다.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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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구소]
💛 버리지 말고 이렇게 써보세요
주방 정리를 하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발견하면 괜히 애매해집니다.
먹자니 찝찝하고, 그냥 버리자니 아깝지요.
특히 식용유는 한 번 사면 생각보다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튀김 이후, 캠핑 뒤 남은 기름, 대용량 제품을 사두고 방치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산패 냄새가 나는 식용유는 조리에 다시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신 비조리용으로만 활용하면 집안일에 의외로 쓸모가 있습니다.
✅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식용유

➊ 스티커 자국 제거

물건을 새로 사면 라벨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죠. 문제는 병이나 플라스틱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어낸 뒤의 끈적한 자국입니다. 물티슈로 문질러도 잘 안 지워지고, 손톱으로 긁다가 표면만 상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 기름 성분이 접착 잔여물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용유가 끈적한 성분 사이로 스며들면 자국이 한결 부드럽게 떨어집니다.
HOW TO
① 키친타월이나 천에 식용유를 소량 묻혀 스티커 자국 위에 발라주세요.
② 5~10분 정도 두었다가 카드나 부드러운 천으로 밀어내듯 닦아주세요.
③ 마무리는 주방세제나 중성세제로 기름기를 꼭 닦아주세요.
➋ 나무 도마 관리

나무 도마는 자주 씻고 말리는 과정에서 점점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짐이 생길 수 있죠.
완전히 마른 도마에 기름을 얇게 바르면 표면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줄여 건조한 느낌을 완화하는 원리입니다.
다만 냄새가 강하게 변한 기름은 도마에 밴내를 남길 수 있어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상태가 많이 나쁜 기름보다는, 조리엔 쓰기 애매하지만 냄새 변화가 심하지 않은 기름을 소량 활용하는 쪽이 무난합니다.
HOW TO
① 도마를 깨끗이 씻은 뒤 물기 없이 완전히 말려주세요.
② 부드러운 천에 식용유를 소량 묻혀 얇게 펴 발라주세요.
③ 1~2시간 두었다가 남은 기름을 닦아내고 통풍되는 곳에 보관해주세요.
➌ 가위 등의 금속도구 녹 억제

집에 있는 가위, 칼집 바깥 금속 부위, 원예용 도구는 습기에 약합니다.
특히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두면 녹이 금방 올라오기도 합니다.
식용유를 아주 얇게 발라두면 공기와 수분이 직접 닿는 것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값비싼 전용 오일이 없어도 임시 관리용으로는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특히 전지가위나 작은 공구처럼 보관 시간이 긴 물건에 잘 맞습니다.
HOW TO
① 금속 표면의 물기와 먼지를 먼저 닦아주세요.
② 천이나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살짝 묻혀 얇게 코팅하듯 발라주세요.
③ 사용 전에는 마른 천으로 기름기를 꼭 닦아낸 뒤 사용해주세요.
➍ 새 냄비 첫 세척

새 스테인리스 냄비를 샀는데 키친타월에 검은 자국이 묻어나오면 당황스럽습니다. 불량인가 싶지만, 제조 과정에서 남은 미세 잔여물이 닦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도 식용유를 활용한 1차 닦기가 도움이 됩니다. 기름이 금속 표면의 미세한 분진을 흡착하듯 닦아내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HOW TO
① 마른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냄비 안쪽을 꼼꼼히 닦아주세요.
② 검은 자국이 덜 묻어날 때까지 2~3번 반복해주세요.
③ 그다음 베이킹소다를 푼 물이나 주방세제로 다시 세척해 마무리해주세요.
➎ 버리는 방법도 중요
활용도 좋지만, 끝까지 다 쓰지 못한 기름은 버리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식용유를 싱크대에 그대로 흘려보내면 배수관 막힘이나 악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HOW TO
① 소량은 휴지, 신문지, 키친타월 등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로 버려주세요.
② 양이 많다면 폐식용유 수거함이나 지자체 배출 기준을 확인해주세요.
🙌 다양하게 재활용 해보세요
집에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가 한 병 남아 있다면 바로 버리기 전에 스티커 자국 하나부터 시험해보세요. 작지만 생활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