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수영복 세탁기에 돌리셨나요?” 오래 입으려면 세탁법부터 달라야 합니다.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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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구소]
🏊 수영복, 이렇게 빨아야 오래갑니다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면 젖은 수영복부터 세탁기에 넣고 싶어집니다. 일반 옷처럼 빨래통에 넣어뒀다가 한꺼번에 세탁하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수영복은 세탁 방법에 따라 탄력과 모양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영복에 많이 사용되는 스판덱스·엘라스테인 계열 섬유는 염소와 열, 자외선 등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신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영장에서 나온 뒤 젖은 수영복을 그대로 가방에 넣어 오래 두는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만 지켜도 수영복의 짱짱한 느낌과 모양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수영복, 손상 없이 깨끗하게 빠는 법
① 수영 직후 찬물로 먼저 헹구세요

수영복을 벗었다면 집에 갈 때까지 그대로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깨끗한 찬물로 헹궈주세요.
수영장에서는 염소 성분이, 바다에서는 소금기가 원단에 남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선크림이나 피부의 유분까지 묻기 때문에 첫 단계에서 충분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기 아래에서 수영복의 안팎에 물이 충분히 통하도록 여러 번 헹궈주면 됩니다. 뜨거운 물보다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세요.
② 중성세제를 아주 조금 풀어주세요

대야에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받고 순한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주세요. 세제가 많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거품이 과하게 날 정도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바디워시로 간단히 빠는 방법도 있지만, 바디워시는 피부 세정용 제품입니다. 수영복을 관리할 때는 섬유 세탁용으로 나온 순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③ 문지르지 말고 손으로 살살 빨아주세요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영복을 담근 뒤 손으로 부드럽게 눌렀다 놓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때를 빼겠다고 원단끼리 비비거나 솔로 문지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어깨끈이나 허리 밴드처럼 신축성이 필요한 부분을 잡아당기면서 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빨래의 핵심은 ‘세게 빨기’가 아니라 세제 푼 물이 원단 전체에 고르게 닿도록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입니다.
④ 깨끗한 찬물로 충분히 헹구세요

세탁이 끝났다면 대야의 물을 버리고 깨끗한 찬물을 새로 받아 수영복을 헹굽니다. 세제 거품이 거의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바꿔가며 부드럽게 흔들어주세요.
이때도 수영복을 양손으로 잡고 강하게 비틀거나 잡아당기지 않습니다. 수영복은 신축성 있는 섬유와 봉제선으로 형태를 잡고 있기 때문에 세탁 과정에서 불필요한 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비틀지 말고 수건으로 물기를 빼세요

헹군 수영복은 양손 사이에 놓고 가볍게 눌러 큰 물기만 먼저 제거합니다. 빨랫감처럼 꽉 쥐거나 비틀어서 짜지 마세요.
그다음 마른 수건 위에 수영복을 펼치고 수건으로 감싸듯 말아주세요. 위에서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면 수건이 남아 있는 물기를 흡수합니다.
⑥ 통풍 좋은 그늘에 펼쳐 말리세요

마지막은 자연건조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수영복의 모양을 가지런히 잡은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평평하게 펼쳐 완전히 말려주세요.
건조기의 높은 열은 스판덱스 계열 섬유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젖은 수영복을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무게 때문에 형태가 늘어질 수 있습니다. 수건 위나 건조대에 평평하게 펼쳐 말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 수영복 빨래, 이것만 기억하세요
수영복 세탁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찬물에 헹구기 →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손빨래 → 깨끗하게 헹구기 → 수건으로 눌러 물기 제거 → 그늘에서 펼쳐 말리기’ 순서면 충분합니다.
특히 뜨거운 물, 강하게 비비기, 비틀어 짜기, 고온 건조만 피해도 수영복 원단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휴가철마다 새 수영복을 꺼내 입었는데 금방 늘어져 아쉬웠다면, 이번에는 세탁부터 조금 다르게 해보세요. 수영을 마친 뒤 바로 헹구고 부드럽게 세탁하는 몇 분의 습관이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더 좋은 상태로 오래 입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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