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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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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의 6번째 우승은 얼마나 위대했나

마이클 조던의 6번째 우승은 얼마나 위대했나

2024.02.23

2024.02.23

'위대한 농구선수 75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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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or : Rookie, 이동환 기자




농구의 모든 것에는 역사와 스토리,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농구의 표면과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전달드립니다.

※ 해당 콘텐츠는 
Eland Museum의 특별한 소장품으로 국내 대표 농구 매거진, Rookie와 함께 합니다.

시카고 불스의 마지막 우승은 무려 26년 전이다. 1998년 파이널에서 시카고는 유타를 꺾고 쓰리-핏(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왕조를 또 다시 세우는 데 성공했다.

통산 우승 6회로 이 부문 역대 4위에 올라 있는 시카고의 독특한 점 하나는 6번의 우승이 모두 쓰리-핏과 엮어 있었다는 점이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첫 번째 쓰리-핏을 달성했고, 2년의 공백기(휴스턴 리핏) 후 다시 쓰리-핏을 달성, 명실상부한 1990년대 최강의 팀으로 올라섰다.

 


 

※ 대화를 나누는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

 

하지만 같은 쓰리-핏이어도 첫 번째 쓰리-핏과 두 번째 쓰리-핏은 양상이 다소 달랐다. 첫 번째 쓰리-핏이 압도적인 왕조의 탄생을 알리는 느낌이었다면, 두 번째 쓰리-핏은 흔들리는 왕조가 온 힘을 다해 왕좌를 사수해낸 듯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1997년과 1998년 파이널에서 시카고를 만났던 유타가 그만큼 까다로운 상대이기도 했지만, 시카고 내부적인 문제가 더욱 팀을 흔들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시카고 왕조를 이끌었던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은 30대 중반이 됐고, 시카고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데니스 로드맨 역시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리 크라우즈 단장은 선수단과 크고 작은 일로 충돌이 잦았고, 필 잭슨 감독과는 1997-1998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일찌감치 확정해버렸다.



 

※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필 잭슨 감독(가장 우측)

 

이 같은 시카고의 뒤숭숭한 당시 분위기는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에 매우 잘 담겨 있다. 제 아무리 리그를 지배해왔던 최강자일지라도, 구단 안팎으로 내홍이 있는 상황에서 우승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터.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마이클 조던은 해냈다. 조던은 만 35세였던 이 시즌에 파이널에서만 평균 33.5점을 폭격, 유타의 수비를 무력화했고,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낸 6차전에서는 '더 라스트 샷'을 포함 45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카고가 기록한 팀 득점(87점)의 절반이 넘는 숫자를 조던 홀로 책임진 것이다.


※ 마이클 조던의 '더 샷' (출처: NBA)

경기가 종료된 후 6번째 우승을 의미하는 손가락 여섯 개를 하늘을 향해 펼치며 포효한 조던은, 결국 1998년 파이널을 끝으로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그 영광의 순간, 조던이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시카고 불스의 6번째 우승 트로피 실물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6번째 우승 후 트로피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마이클 조던

 

  

 
 

※ 시카고 불스 6번째 우승 기념 트로피 (이랜드뮤지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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