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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에게 ‘나라’가 생겼어요

민수에게 ‘나라’가 생겼어요

무국적 아동으로 태어난 민수 이야기

무국적 아동으로 태어난 민수 이야기

2023.11.23

2023.11.23


 

레이나(가명)는 취업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어요. 캄보디아에서 한국까지 돈을 벌러 온 이유는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이었죠. 외국인인 레이나가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의무 교육을 받아야 했어요. 하지만 교육을 수료하기 전, 레이나는 예상치 못한 일로 취업을 포기하게 되었죠. 

교육을 담당했던 한국인 강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민수(가명)는 무국적 아동*으로 태어났어요.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국가의 그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죠. 레이나는 24시간 민수를 돌봐야 해, 생계를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더군다나 그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도 치료되지 않은 상태였죠.

*무국적 아동: 국적이 없는 아동. 한국에서 태어난 미등록 이주민, 또는 난민의 자녀이거나 혼외 상태인 외국인의 자녀 


 

“아이를 돌봐줄 곳만 있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이나의 사연을 알게 된 이랜드 복지재단은 3개월간의 보육비를 지원하고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어요. 민수가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되며 레이나는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죠. 치료가 계속될수록 레이나의 표정은 밝아졌어요. 안정을 찾고 여유가 생겼죠. 교육에서 자신을 존중하는 법과 폭력 예방 교육 등을 배워나갔어요.  


 

밝게 변한 건 레이나뿐만이 아니었어요. 민수도 어린이집을 등원하며 낯가림이 적어지고 웃는 날이 많아졌죠. 또래보다 뛰어난 발달 상태학습 능력을 보여주며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큰 변화는 민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거예요. 


 

“이제 막 말을 떼기 시작한 민수를 보면, 빨리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황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레이나와 민수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보호시설의 보호 종료일이 다가오고, 레이나는 비자 문제로 아직 취직을 못했죠. 보호기간 종료 후 민수와 지낼 공간과 민수의 어린이집, 그리고 레이나의 치료비와 아버지 병원비까지, 레이나가 짊어져야 할 일은 많지만 아직 혼자 서기엔 준비가 안됐어요. 여러분의 기부는 레이나와 민수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