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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와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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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둥맘의 단계별 외출 꿀팁

우둥맘의 단계별 외출 꿀팁

2023.09.13

2023.09.13


 

안녕하세요! 10개월 차 귀여운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우둥맘 입니다. 쌍둥이인 우준이와 우빈이 이름을 따서 우둥맘이라 하고 있어요.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한 번에 두 아들을 갖게 되었어요. 갑자기 가족이 넷으로 늘어 우당탕탕 정신없는 육아를 경험하고 있답니다. 

우둥이네 육아 미리보기


 


 

육아 환경 

남편은 외동이라 아이 생각이 없었어요. 반면에 저는 딸 부잣집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를 꼭 낳고 싶었죠. 하나보다는 둘 이상 갖기를 바랐어요. 임신 중 쌍둥이 둘 다 아들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이 당황하긴 했답니다. 지금은 둘이 함께 노는 걸 보면 쌍둥이 낳기를 정말 잘했다 싶어요. 평생 친구를 만들어준 셈이니까요.  


 

쌍둥이 육아는 엄마 혼자 하기는 힘들어요. 아빠의 적극적인 협력이 꼭 필요하죠. 다행히 우둥이 아빠가 가정적인 편이라 힘들어도 잘 버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둘 다 육아 머신(?)이 되어 기계처럼 손발이 척척 맞고 있답니다. 

우둥이와 외출하기 

저희 가족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외출을 해요. 장난감보다는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새로운 사람과 동물들도 만나고 나무와 풀도 직접 만지다 보니 이제는 어딜가나 적응을 잘한답니다.

하나도 아닌 둘을 데리고 하는 외출은 짐도 많고 예상치 못한 일도 생기죠. 그래도 저희는 우둥이와 꾸준히 외출 연습을 하고 있어요. 짐도 꼼꼼히 준비하는 편이죠. 외출 연습부터 추천 아이템까지! 쌍둥이 아들과 외출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 1단계: 가까운 쇼핑몰
저희는 우둥이가 신생아 시기를 갓 넘었을 때부터 외출을 시작했어요. 이 시기에는 갑자기 분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겨요. 가까운 곳에 수유실이나 기저귀 갈이대가 준비된 곳이 좋죠. 가까운 쇼핑몰이나 마트는 첫 외출을 연습하기 좋은 장소에요. 아기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죠. 


 

# 2단계: 인근 공원

쇼핑몰이 익숙해졌다면 다음으로는 주변 공원을 추천드려요. 특히 시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원들은 아이와 함께 다닐 수 있는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요. 저는 서울 상암에 있는 월드컵공원하늘공원을 자주 가요. 호수가 있는 넓은 공원과 아이들 놀이터, 그리고 재래시장과 마트까지 있답니다.

하늘공원의 맹꽁이 열차로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열차에 유모차도 실을 수 있죠. 또, 매점 뒤편 화장실에는 기저귀 갈이대도 완비되어 있어요. 가을에는 억새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3단계: 근교 여행

6개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근교 여행을 시작했어요. 근교 여행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저희는 최근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을 다녀왔답니다. 저희가 이용한 리조트에서는 아기침대와 아기욕조 같은 유아용품대여할 수 있었어요. 산책로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외출 필수템 

저는 언제든지 바로 외출할 수 있도록 가방을 준비해 두고 있어요. 마트와 공원 같은 가벼운 외출기저귀와 물티슈, 그리고 천 기저귀와 손수건만 챙기죠.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쪽쪽이장난감을 추가한답니다.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장거리 이동 시에는 *튤립사운드북이나 통풍 시트를 추가해요. 식사시간이 겹칠 때는 외출용 이유식 용품까지 챙겨가죠. 

*튤립사운드북: 동요 책과 동요가 나오는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는 교구

아이들과 외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 생활 패턴을 유지해 주는 것이죠. 여행을 가서도 집에 있을 때처럼 하루 일과를 유지해야 해요. 그래야 아이들의 패턴이 깨지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죠. 특히 먹놀잠(먹고 놀고 잠자기) 시간은 규칙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한답니다. 

우둥이들은 지금 후기 이유식 중이어서 2~3시간마다 분유와 이유식, 그리고 간식을 먹고 있어요. 아무래도 외출 중에는 집에서처럼 편하게 먹이기가 힘들죠. 여행이나 외출 중에 밥 먹이기를 도와줄 수 있는 꿀템 추천해 드릴게요. 

# 부스터 의자

부스터 의자는 아기 의자가 따로 없는 식당에서 사용하기 좋아요.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일반 식당 의자와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죠. 

# 일회용 이유식 턱받이

저는 일회용 이유식 턱받이를 애용하는 편이에요. 아기들은 음식을 자주 흘려서 옷을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데 일회용 턱받이가 있다면 닦는 수고를 덜 수 있죠. 

# 앙파파 투씨러스크

아이들이 한자리에 오래 있는 것을 힘들어해 외식이 가장 어려웠어요. 아이들 밥을 먹이고 나서 저희 밥을 먹기 힘들 때도 있었죠. 앙파파 투씨러스크는 손에 잘 묻지 않고 오래 씹을 수 있어서 식후 간식으로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휴대용 베이비룸

우둥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여행의 난이도가 정말 높아졌어요. 저희 두 명이서 아이 두 명을 돌봐야 하는데 아기들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죠. 휴대용 베이비룸을 가지고 다닌 후부터는 여유가 조금 생겼어요. 짐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여행 갈 때는 필수로 챙긴답니다. 안심하고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었죠. 

통풍시트

1시간 이상 거리를 갈 때는 무조건 카시트에 통풍시트를 설치해요. 아기들은 체온이 높아서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줘도 등이 뜨끈뜨끈하더라고요. 봄에서 가을까지는 통풍시트를 필수로 챙겨야 한답니다. 장시간 유모차를 탈 때도 통풍시트와 유모차용 선풍기는 꼭 설치하고 있어요. 

고리 장난감

장시간 이동에 장난감도 필수에요. 아이들이 지겨워할 때는 튤립사운드북을 틀어주거나 자동차 옷걸이에 장난감을 걸어주면 아이들도 재밌게 놀면서 이동할 수 있답니다. 

기저귀 가방

기저귀 가방은 백팩 제품을 추천해요. 쌍둥이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손은 늘 부족하거든요. 백팩은 기저귀 가방 같지 않은? 무난한 디자인을 선호한답니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필수에요. 

분유 워머

여행 중 수유시간이 겹친다면 분유 워머도 필수입니다. 저는 외출 시에 액상분유를 먹이고 있어요. 상온에 있는 분유를 아기들이 잘 안 먹어서 분유 워머로 데워서 먹여주고 있죠. 원하는 온도까지 맞춰주니 너무 편하답니다. 


 

전자레인지용 스팀백

여행을 다닐 때 젖병 소독기를 가지고 다니기는 힘들어서 전자레인지 스팀백을 가지고 다녀요. 팩에 물만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편하게 젖병소독을 할 수 있답니다. 

액상분유 커넥터

액상 분유와 사용하던 젖꼭지를 연결시켜주는 커넥터도 꿀템이에요. 젖병과 분유통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죠. 물을 끓여 분유를 탈 일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액상분유 제품마다 맞는 커넥터가 있으니 꼭 확인 후 사용하세요. 


 

아기띠 전용 캥거루 후드

저는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아기띠 워머를 꼭 챙겨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캥거루처럼 아기와 함께 아기띠를 입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는 제품이랍니다. 아기가 들어가는 부분은 지퍼로 쉽게 제거하고 바람막이로 입을 수도 있어요. 


 

나의 힐링 타임

고된 육퇴 후 동태처럼 풀린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피어오르는 찐한 동지애… 육아맘과 파파들은 다들 아시죠? 육퇴 후 오늘도 고생했다고 서로 다독거리며 찐~ 하게 포옹할 때는 회사에서 힘든 프로젝트를 끝낸듯한 해방감이 들어요. 물론 육아에서는 그 프로젝트가 매일 새롭게 시작된다는 게 문제지만요. 그래도 힘든 육아를 함께하고 있는 동지가 있다는 건 정말 힘이 되는 일이에요. 매주 주말 저녁에 남편과 와인 한 잔, 맥주 한 캔 하며 우둥이들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본 이야기인데요. 우리 엄마들은 너무 좋은 엄마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만해도 최선을 다해 정말 간신히 버티며 육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 그런데 좋은 엄마가 아닌 그냥 부모, 엄마가 되어도 충분한 거래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따뜻한 엄마 그 자체로도 충분히 잘 해내고 계시다고 믿어요.  

더 많은 육아 여행 노하우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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