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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

알면 더 맛있는 삼겹살 이야기

알면 더 맛있는 삼겹살 이야기

2023.03.25

2023.03.25

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들을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3줄 요약

· 1년에 137만 톤, 돼지고기에 진심인 한국인

· 삼겹살은 한국인만 먹는다? 삼겹살의 숨은 진실

· 삼겹살, 실패하지 않는 3가지 꿀팁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일 거예요. 고기를 사랑하는 민족이죠. 그중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삼겹살'을 꼽아요. 오늘은 삼겹살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와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드릴게요.

Chapter 1
돼지고기에 진심인 민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는 연 137만 톤이라고 해요. 전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숫자죠. 인구수가 26위인 걸 고려하면 1인당 소비하는 돼지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어요.


 

※ 국가별 돼지고기 소비량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돼지고기 중 가장 사랑받는 부위는 바로 단연 '삼겹살'이에요.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7.2kg예요. 전 국민이 한 달에 한 근(600g) 씩 먹는 셈이에요. 한국인의 60%는 평균 주 1회 삼겹살을 먹어요.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 아닌 고기심이라고 불릴만 해요.



 

※ 삼겹살 소비 주기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Chapter 2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소울푸드


 

"Samgyeopsal : a Korean dish of thinly sliced pork belly, usually served raw to be cooked by the diner on a tabletop grill"
(삼겹살 : 얇게 잘린 돼지 뱃살 요리, 보통 테이블 위 불판에서 먹는 사람이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생고기로 나온다.)


2021년 영국 옥스포드(Oxford) 사전에 '삽겹살' 이라는 단어가 등재되었어요. 국내에선 삼겹살을 돼지고기의 한 부위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삼겹살을 하나의 '요리'로 정의하고 있어요. 삼겹살을 구워 먹는 식문화 그 자체를 삼겹살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


 

※ 출처 : 옥스포드 영어 사전 공식 홈페이지

 

삼겹살을 본격적으로 구워 먹기 시작한 건 1970년 후반부터예요. 당시 부족했던 육류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양돈과 양계업을 장려했어요. 당시 국내에 '프로판(Propane) 가스레인지'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구워 먹기 쉬운 '돼지고기'가 인기를 끌었어요. 그중 수출 품목이 아니었던 삼겹살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며 많은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 80년대 삼겹살 풍경 (출처 : KBS 옛날티비)

 

Chapter3
삼겹살도 등급이 있다고?

소고기를 살 때 우리가 눈여겨보는 게 있죠. 바로 고기 등급이에요. 실제로 소고기 등급은 '맛'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데요. 고기를 도축 후에 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마블링'까지 확인해 등급을 결정하죠. 반면 돼지고기는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이 '돼지의 무게''등 지방의 두께'를 포함한 4가지가 있어요. 맛 기준이 아닌 '좋은 돼지'를 고르는 기준이죠.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고기 중 60% 이상이 1등급 판정을 받고 있다고 해요.



 

※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표

 

그렇다 보니, 몇몇 마트에서는 돼지고기를 취급할 때 자체 기준을 가지고 선별해요. 1등급 기준 만으로는 더 맛있는 고기를 고를 수 없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킴스클럽에서는 삼겹두께 / 지방비율 / 조직감 3가지 기준을 추가로 선정해 기준에 맞는 고기만을 구이용으로 판매해요. 이미 도축이 완료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고기가 아니라 농가와 직접 계약해 돼지부터 구매하고, 직접 도축 과정에서 선별하기 때문에 가능해요.

농가와 직접 거래하다 보니 실제 도축 시작부터 판매까지 3일도 걸리지 않아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고기를 접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한거죠.

Chapter4
삼겹살, 실패하지 않는 법

요즘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다만, 집에서 구워 먹다 보면 삼겹살을 사는 것, 굽기 그리고 설거지까지 신경 쓸게 너무 많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아껴둔 꿀팁 3가지 공개할게요.

#1 삼겹살 구매할 때, 갈빗대 앞쪽으로 요청하세요
맛있는 고기의 시작은 맛있는 고기를 사는 거죠. 삼겹살의 핵심은 '떡지방'이라고 불리는 지방 덩어리를 피하는 건데요. 삼겹살은 돼지의 가슴 부위부터 배 부위까지 모두 걸쳐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몸의 중심 부분(흉추 10번 이후)부터 지방 덩어리가 발생해요. 그러니 갈빗대 앞쪽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떡지방을 피할 수 있어요.



 

※ 척추 부위별 삼겹살 형태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2 구울 땐 기름 두 바퀴만 둘러서 강불에 튀겨주세요
"No Color, No Flavor" 한국에서도 유명한 고든 램지의 명언이에요. 삼겹살을 굽기 전 기름을 꼭 둘러주세요. 예열된 기름으로 고기의 수분을 빠르게 없애기 위함이에요. 겉은 튀겨져 육즙이 가둬지고 '마이야르'* 반응이 발생해 감칠맛은 더욱 올라갈 거예요.

*마이야르 : 음식 조리 중,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특별한 풍미가 나타나는 화학반응.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외부 효소 없이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 출처 : 유튜브, 쿠자의 주방


#3 귀찮은 설거지는 에어프라이어용 종이 호일로 해결! 

삼겹살같이 기름이 많이 나오는 고기를 먹고 나면 설거지하기 어렵죠.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용 종이 호일'로 동그란 종이 호일이 나와서 후라이팬에 딱 맞춰 이용할 수 있어요.


 

※ 출처 : 쿠사사 블로그

"Part of the secret of success in life is to eat what you like and let the food fight it out inside."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힘내서 싸우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 미국 소설가)

여러 바쁜 일에 치이고 살다 보면 끼니조차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낼 때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에요. 몸도 기분도 내가 먹는 음식에 의해 결정되죠. 오늘 하루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면, 저녁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 잠깐을 휴식을 즐기면 어떨까요?

농가에서 직접 선별한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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