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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왜 비쌀까?

전복은 왜 비쌀까?

전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2.07.07

2022.07.07

Editor's Note

당연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 그리고 제대로 아는 것.

이 두 가지로 당신의 소비가 현명해질 수 있어요.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걸 돕기 위해 한 단계 더 들어가 현상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전복’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비싼 식재료, 귀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보양식, 해녀 다양한 단어들이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전복은 왜 비쌀까요? 유통 과정이 길어서? 해녀가 직접 손으로 따서?

전복에 대한 모든 것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나면 전복을 보는 당신의 눈빛이 달라질 거예요. 

Chapter 1

아무거나 먹지 않고, 아무데서나 키우지 못해 

전복이 왜 비싼지 알고 싶다면, 전복이 자라는 과정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전복은 다 자라는 데 평균 2.5년이 걸릴 정도로 성체가 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치패(어린 전복) 단계에서 6개월이 걸리고, 치패는 다시 양식장으로 옮겨져요. 그곳에서 2년을 보낸 후 계류장으로 옮겨지죠. 광어가 1.6년, 고급 어종으로 불리는 참다랑어가 50kg 무게로 자라는 데 2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에요. 자연산 전복은 7.5cm 크기로 성장하는 데 최대 7년까지도 걸린다고 해요.
*계류장 : 성체 전복을 양식장에서 받아 전복의 크기를 분류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소비자에게 전복 판매가 시작된다.

 

 

또 전복은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요. 그래서 전복의 먹이가 잘 자라는 수온을 가진 곳에서만 양식이 가능해요. 전복 양식의 80%가 완도에서 이루어지는 이유죠. 전복 자체도 수온에 예민한데요 최저 8도, 최고 27도를 넘지 않아야 해요. 여기서 수온이 1도만 높아지거나** 비가 많이 와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져도 전복 수천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버릴 정도예요.

 

 

판매 역시 아무나 못한다는 점도 가격이 비싼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 전복은 양식업자가 바로 판매하지 않고 중간 업체가 계류장을 소유하고 백화점이나 유통점으로 납품하는 형태예요. 그 과정에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가격은 점점 오르게 되죠. 

** 높아진 수온은 전국 양식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어요. 고수온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동해 바다도 기온이 높아지고 수온이 올라가자 제주와 남해에서 주로 살던 아열대성 생선을 키울 수 있게 됐어요. 주로 양식하던 광어 대신 남쪽 바다에서 온 다금바리와 참돔 양식이 늘고 있다고 해요.  



Chapter 2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다 

정리하면, 판매가 가능하도록 다 자라는 데 오래 걸리고 양식장-계류장으로 옮겨지며 유통 과정이 복잡해져 전복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중간 판매자가 계류장을 소유하고 납품가를 조정하는 이 구조, 바꿀 수는 없을까요? 킴스클럽은 이런 구조에 의문을 품었어요. 계류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중간 단계를 과감히 없앴죠. 큰 전복만 선호하는 현상으로 16~20미 전복들은 상대적으로 재고가 많은데 이런 부분들도 바로 판매로 연결할 수 있어 어민들의 전복 재고 부담도 덜어주고 있어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시스템’은 최초 계약한 가격 그대로 전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중간 마진을 줄이니 타 유통사 대비 평균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죠.

 

전복이 많이 저렴해졌다는 얘기가 나오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0년부터 다시 오르는 추세에요. 올해 해양수산부 수산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복 1kg당 가격은 2020년 대비 올해 10~15% 올랐어요. 


 

Chapter 3

당신이 자연산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수산시장에서 ‘자연산 전복’을 보고 혹 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요. 아무거나 먹는 자연산 전복보다 다시마로 먹이를 제한하는 전복이 훨씬 부드럽고 향이 좋아요. 같은 양식 어종 중 광어도 마찬가지죠. 충분한 먹이를 공급 받고 천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아 자연산보다 살코기가 두툼해요.

전복 양식은 약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1980년대 초반까지는 해녀들이 자연산 전복을 수확해 바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팔고, 아직 덜 자란 것은 별도의 보관으로 양식하는 방법이 주축을 이루었어요. 국내에서 처음 전복 양식에 대해 연구한 시기는 1964년이고, 이후 대량 생산 기술을 확립한 때는 1970년이에요. 제대로 양식업이 활성화된 것은 1990년대부터죠. 


 

자연산 전복과 양식 전복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자연산 전복은 껍질이 까칠하고 두꺼운 반면 양식 전복은 껍질이 매끈하고 부드러워요. 껍질에 붙어있는 따개비 모양으로도 구별이 가능한데요 자연산 전복에 붙어있는 따개비는 둥근 모양이고 양식 전복엔 뾰족한 따개비가 붙어 있어요. 


 

Chapter 4

전복이 몸에 좋은건 타우린 때문이야 

더운 여름이나 복날에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전복. 그런데 전복이 왜 보양식인지 아세요? 


 

바로 전복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 때문인데요, 전복을 찌거나 말렸을 때 겉면에 하얗게 생기는 가루가 바로 타우린이에요.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죽하면 ‘1일(日) 1복(鰒)하면 1월(月)변신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하루에 전복을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한 달 후 몸에 좋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뜻이죠. 그중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전복의 내장은 영양소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어요.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수확한 전복은 살이 단단해서 식감이 좋고 맛도 일품인데요! 전복을 여름 보양식으로 찾는 이유가 이 때문 아닐까요? 


전복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  


 

1. 전복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 

NO! 세계적으로 알려진 종류만 100여 종에 달한다는 사실.


 

2. 오분자기. 너는 전복이야 아니야? 

오분자기도 전복입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6대 전복* 중 하나예요. 

* 국내 6대 전복 : 참전복, 까막전복, 말전복, 왕전복, 오분자기, 마대오분자기

 
 

3. 전복을 세는 단위인 ‘미’는 무슨 뜻?

1kg당 몇 마리가 포함되느냐를 부르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면 전복 1kg를 샀는데 10마리가 들어있다면 10미라고 부르죠. 그래서 ‘미’ 앞에 붙은 숫자가 적을수록 큰 전복을 의미해요. 

손바닥만한 전복 하나에 담긴 이야기, 흥미로우셨나요?

킴스클럽의 다음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