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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HISTORY with 99X
뉴발란스 HISTORY with 99X
2022.05.24
2022.05.24
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115년이 된 스포츠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랜드가 2008년부터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뉴발란스 신발 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모델은 990, 992, 993으로 이어지는 99X 라인인데요! 99X 라인에 숨겨진 이야기와 최근 인기 상품까지 한 번에 알아보겠습니다.
#01
모델에 들어가는 숫자 '99'는 어떤 의미일까?
※ 뉴발란스 990 광고 포스터
뉴발란스의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 잡은 99X 시리즈는 1982년 990 모델 출시로 시작되었습니다. 990의 이름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의 신발’이라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당시 안정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신발 브랜드로 인정을 받았던 뉴발란스는 자주 교체해야 하는 값싼 신발을 만들기보다는 ‘최고 품질의 신발’을 만들기로 결정하며 990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때 990 모델의 가격은 당대 출시된 신발 중 가장 높았던 100달러. 그 당시 나이키 에어 조던이 6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가격이었는데요. 990 모델은 예상 판매량이었던 5천 켤레를 단숨에 돌파했고 6개월 만에 5만 켤레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워싱턴 DC나 볼티모어 같은 지역에서 990 모델은 ‘지위의 상징’이 되기도 했죠.
#02
스티브 잡스의 신발로 알려진 992, 입생로랑 디자이너가 사랑한 993
2007년 스티브 잡스는 검정색 목폴라에 청바지 그리고 뉴발란스 991 모델을 신고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인류를 바꿀 혁명적인 제품 '아이폰'을 소개했죠.
이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뉴발란스 992를 신어 이 모델은 '스티브 잡스의 신발'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뉴발란스 99X 시리즈는 '이 사람'의 신발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
바로 브랜드 입생로랑의 디자인 디렉터 ‘스테파노 필라티’ 입니다. 입생로랑 패션쇼가 열리면 모델이 입은 옷 보다 이 남자가 어떤 옷을 입고 나왔는지가 더 화제가 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다’고 알려진 이 남자가 수트에 뉴발란스 993 제품을 매칭하며 99X 시리즈의 인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03
99X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 뉴발란스 992 광고 포스터
단연 992 모델이에요. 2006년 뉴발란스가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992 모델은 복잡한 공정과 봉제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의 신발이었습니다. 광고 문구에는 한 족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90명의 스태프가 72조각의 가죽을 80가지의 공정을 거쳤다고 쓰여있죠. 실제로 메쉬, 스웨이드, 가죽, 에어까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었고, 앱졸브 SBS(Abzorb SBS) 소재로 착화감까지 공을 들인 흠잡을 데 없는 모델입니다.
그리고 2년 후 992의 버전업 모델인 993을 발표했습니다. 992 모델에서 디자인 디테일과 쉐입 변화를 주고 더욱 개선된 앱졸브 DTS (Abzorb DTS) 쿠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04
99X의 인기를 잇는 530과 327
뉴발란스 530 시리즈는 이랜드에서 한국 고객 분석을 통해 글로벌 본사에 역으로 출시를 제안한 모델입니다. 어글리 슈즈 트렌드를 반영한 레트로한 디자인에 러닝화에 필요한 소재 기능도 충실히 더하여 만들었죠. 평소 패션 감각이 뛰어난 배우 이동휘씨가 530 모델을 색깔 별로 구매하여 530 모델을 ‘인싸’ 신발로 만들었습니다. 단일 모델로 100만 족 이상 판매한 베스트 셀러 입니다.
※ 뉴발란스 530 상품 이미지
2020년 출시한 327 모델은 출시 직후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327은 뉴발란스 영국 지사의 디자이너, 샬롯 리가 디자인했는데요.
출시하자마자 해외 온라인 채널과 소셜 미디어의 반응이 뜨거웠죠. 국내에서도 패션 피플과 스니커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제품입니다.
이 모델은 1970년대에 유행했던 뉴발란스 320, 355와 supercomp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70년대 헤리티지가 담긴 디자인에 토박스와 뒤축까지 올라오는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327 모델의 디자이너 샬롯 리는 ‘이전에 본 적 없던 완전히 다른 신발’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헤리티지, 뉴발란스가 더욱 궁금하시다면?